훈민정음 창제 이후 처음 간행된 불경 언해서로 조선 세조가 간행한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은 어제 오후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 227강의실에서 이현희 서울대 국문과 교수를 초청해‘<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다른 문헌들과 차이 나는 점을 중심으로‘월인석보’에 담겨 있는 몇 가지 특징적인 사항을 통해 국어학적 가치를 파악하고 텍스트의 성격과 불교 대중화 등의 문제도 다뤘습니다.
불교학술원 ABC 사업단은 “그동안 <월인석보>에 대한 연구는 국어의 문법학적인 부문에서만 주로 이뤄져 왔지만, 불교적 지식 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아 전체적인 문장을 온전히 풀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특강은 불교학 문헌의 내용 이해와 지식체계에 보다 확대된 시각을 제공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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