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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기원하는 봉축 석가탑등(燈) 불 밝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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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삼보의 구호에 맞춰, 국보 제21호 불국사 삼층석탑을 본뜬 석가탑등(燈)이 불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탑 점등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특히, 이번 점등식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불교계는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고, 정상회담 이후 본격화될 민간교류도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환하게 밝힌 봉축탑은 석가탑으로 잘 알려진 국보 제21호 불국사 삼층석탑을 한지를 사용해 재현했습니다.
전통등 기법을 살려 화려한 컬러보다는 석가탑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유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석가탑 사방에는 4점의 흰 코끼리등이 설치됐습니다.
이는 부처님의 탄생과 상서로움을 상징하고,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점등식에 이어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내에 설치된 5만여 개의 가로연등도 일제히 불을 밝혀, 서울 도심을 환하게 비췄습니다.
점등식에 앞서, 연등회 서포터스 소속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국내 대학생들은 국가무형문화재 122호인 연등회를 알리기 위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연등회가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펼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이번 봉축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로 공휴일 명칭이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입니다.
불교계는 봉축탑 점등을 시작으로 다음 달 부처님 오신 날까지, 연등회 등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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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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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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