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 사암연합회는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법회를 봉행하고, 남북 평화 통일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원했습니다.
1일 오후 고성군 간성읍에서 열린 봉축탑 점등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과 분단이 종식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평화 통일이 이뤄지기를 발원했습니다.
고성군 사암연합회장인 건봉사 주지 현담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나투신 가장 큰 원력은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이라며, "우리 불자들은 이제 막 싹이 튼 평화의 씨앗이 평화통일이라는 꽃으로 피어 남과 북 모든 동포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앞장서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봉축 점등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또 봉축탑 주위를 돌며, 지난 2008년 중단된 금강산 육로 관광이 하루 빨리 재개돼 남과 북을 잇고, 고성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고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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