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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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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스님, 설정스님 은처자 관련 녹취록 공개...조계종 "사실 입증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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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전 주지 설조 스님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35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가라않지 않고 있습니다.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스님은 오늘 설정스님의 은처자 의혹을 입증하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설조스님의 단식 중단과 설정스님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도현스님은 우정국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정스님의 은처자로 지목된 김모 씨가 관련 내용에 대해 증언한 내용이라면서 50페이지 가량의 녹취록과 원본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스님은 김 모씨가 98년 12월과 99년 1월에 하와이 무량사에 왔고, 두 번째 방문 당시에 자신이 설정스님의 딸을 낳았다면서 은처자 관련 내용을 녹음했다고 밝혔습니다.

도현스님은 특히 “설정스님에게 대단히 죄송스럽고 김 모 씨에게도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럽다면서 어떤 비난도 원망도 감수 하고 하루속히 설조 노스님이 단식에서 벗어나서 생명의 위태로움이 없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은 도현 스님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일방적으로 유포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계종은 앞서 기획실장 일감 스님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사회 원로와 타종교인, 시민사회단체에게 불필요한 개입과 간섭,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조회수 : 54 , 추천 : 0 , 작성일 : 2018-07-2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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