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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수좌회 대국민 참회 108배 ..."승려대회 열어 청정교단 기틀 세울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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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원수좌회가 지금 종단 지도부는 적폐의 대상으로 내몰려 청정 승단이 붕괴되고 우리의 '종(宗)'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면서 종단 사태에 대해 국민들 앞에 참회하는 108배 정진에 나섰습니다.
수좌회 대표 의정 스님은 오늘 38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설조 스님의 단식장 앞에서 '참회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 발표를 통해 종단의 율장은 처참히 무너지고 폭행과 도박, 은처 등 일반 사람들조차 입에 담기 어려운 범계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정 스님은 현재 조계종 사태의 큰 문제는 종단 지도부의 개인적 일탈을 종단적 차원으로 확대해서 교권수호라는 허명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지위에 있는 지도부일수록 더욱 개인사로 인해 의혹의 중심에 처하게 되면, 참과 거짓을 떠나 도의적 책임만으로도 즉각 그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종단을 바로 세우고자 생명을 담보한 설조 스님의 단식회향에 대해 대종사로부터 사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각자도생의 늪에 빠져 도피와 회피로 묵언하는 참담한 사태야 말로 진정한 법난이요, 훼불, 폐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장막 뒤에 숨어서 소위 종권 재창출이라는 비루한 꿈을 도모하고 있는 종단 실세가 따로 있다면서 이들이 구축한 거대한 적폐의 카르텔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종단개혁과 불교발전은 요원할 일이 될 것이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 종도가 참여하는 승려대회 개최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승려대회를 통해 종단의 적폐를 일소하고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수행 공동체를 만들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청정교단의 기틀을 바로 세울 것을 발원했습니다.
의정 스님과 월암 스님,부명 스님 등 20여 명의 수좌 스님들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책임에 통감하고, 머리 숙여 국민과 사회, 종도들에게 깊이 참회한다면서 108배를 올렸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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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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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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