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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장경 불사...‘새로운 시대’ 반영한 표준 불교 성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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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팔만대장경으로 대변되는 방대하고 심오한 교리를 자랑 하지만, 때론 그 방대함이 초심자들의 접근을 힘들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동국대역경원과 대한불교진흥원 등에서 7~80년대부터 ‘불교성전’을 편찬했지만, 종단 차원의 불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포교원이 주도하고 중앙종회가 관련 예산을 승인하면서 조계종의 첫 불교성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불교성전’ 편찬을 위한 전문가 연찬회를 열고, 불자와 국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21세기 대장경 불사의 방향을 검토했습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미령 불교칼럼리스트는 시대 변화와 대중의 눈높이에 함몰되지 않는 시간을 초월한 불교적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찬회에는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 정운스님도 발제자로 참여했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주경스님과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 등이 함께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방대한 경전을 가려 뽑고 번역하는 기본적인 작업 부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투입돼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선’과 ‘대승’이라는 종지종풍 위에 불교 전체를 조망하고 신행까지 고려한다면 종단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 불교성전은 결국 변하지 않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함께, 오늘날의 언어와 디자인, e-book과 어플리케이션 등의 확장성도 담아내야 합니다.

포교원에 의해 종단 전체로 확대된 조계종 '불교성전'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조회수 : 239 , 추천 : 0 , 작성일 : 2018-11-2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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