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행동을 조심하여야 한다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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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행동을 조심하여야 한다

      非六日이어든 不得洗浣內衣하며
      비육일이어든 부득세완내의하며
      臨盥潄하야 不得高聲涕唾하며
      임관수하야 부득고성체타하며
      行益次에 不得搪堗越序하며
      행익차에 부득당돌월서하며
      經行次에 不得開襟掉臂하며
      경행차에 부득개금도피하며
      言談次에 不得高聲戱笑하니라
      언담차에 부득고성희소하니라

      * 육일이 되지 않았으면 속옷을 빨지 말고,
      세수할 때에는 큰 소리로 코를 풀거나 침을 뱉지 말아야 한다.
      음식을 나눌 때에는 당돌하게 차례를 어기지 말고,
      거닐 때에는 옷자락을 헤치거나 팔을 내젓지 말며,
      이야기할 때에는 높은 소리로 희롱하거나 웃지 말아야 한다.

      * 육일 즉 육재일이 아니면 속옷을 빨지 말라한다.
      육재일은 매달 8일,14일,15일,23일,29일,30일이다.
      육재일 날에는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모든 행동을 조심 하는 날이다. 또한 앞전에 행했던 잘잘못을 생각해 뉘우치고 참회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더욱더 정진에 힘쓰므로 앞의 잘못한 일들이 녹아지고 죄업이 소멸된다. 즉 육재일에 속옷을 빨다가 이(조슬(蚤蝨))가 죽게 되더라도 뉘우치고 참회하며 정진하는 그 속에 녹아 없어지는 죄업과 새로이 증장하는 지혜복덕으로 이(조슬(蚤蝨) 등이 천도 받게 된다.

      세수 할 때는 큰 소리를 내어 코를 풀지 말고 이익을 나눌 때에는 차례를 뛰어넘지 말 것이며, 도량을 다닐 적에는 옷소매를 풀어 헤치고 방자하게 걷지 말아야 한다.
      세수 할 때 큰 소리를 내어 코를 풀고 가래침을 뱉는 행동만큼 지저분하고 더럽게 보이는 것도 드물다. 또한 어떠한 이익이 생겼다고 앞뒤 구분도 못하고 선배를 뛰어 넘으려고 하거나 후배를 없인 여기는 것처럼 추한 것이 없다. 이익은 잠시 이지만 품격은 영원하다. 도량이나 법당을 드나들 때 옷깃을 풀어 헤치고 소매를 휘저으며 방자한 몸가짐 또한 일반인도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다. 하물며 출가하여 바른 법을 배우고 올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 지저분하고 더럽고 추한 행동을 해서 어디에 좋겠는가?

      * 사천왕경에 의하면
      “목숨은 번개와 같아 홀연히 없어지나니, 재(齋)하는 날에 마음을 꾸짖고 몸을 삼가고 입을 다물지어다. 재하는 날에는 제천(諸天)이 사람의 선과 악을 살피느니라.
      저 수미산 위가 곧 제二 도리천이요, 천제(天帝)의 이름은 인(因)인데 복덕이 훌륭하며 사천왕을 맡았으니, 사천왕은 곧 환인의 네 호위 하는 왕이다.
      각기 한 방위씩 다스리면서 매월 8일에는 사자(使者)를 내려 보내 온 천하를 두루 다녀 제왕과 신하와 백성과 용과 귀신이며, 날으고 기고 꿈틀거리는 것들의 마음의 생각과 입으로 하는 말과 몸 행실의 선악을 살피고, 14일에는 태자(太子)를 내려보고, 15일에는 사천왕이 스스로 내려오며, 23일에는 사자가 다시 내려오고, 29일에는 태자가 다시 내려오고, 30일에는 사천왕이 다시 스스로 내려온다. 사천왕이 내려올 적에는 해 달과 오성(五星) 이십팔수(宿)와 그 가운데 제천이 모두 함께 내려온다.
      사천왕은 명하기를 ‘부지런히 중생들을 살펴 길흉(吉凶)의 과보를 시행하라'고" 하였다.

조회수 : 1696 , 추천 : 3 , 작성일 : 2005-03-15 , IP : 61.102.10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