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고 말을 앞세우면 실천이 적다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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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談次에 不得高聲戱笑하며
언담차에 부득고성희소하며

言談次에 不得高聲戱笑하며
언담차에 부득고성희소하며
非要事어던 不得出於門外하며
비요사어던 부득출어문외하며
有病人이어든 須慈心守護하며
유병인이어듣 수자심수호하며

이야기할 때에는 큰 소리로 희롱하거나 웃지 말아야 하며,
요긴한 일이 아니면 산문 밖에 나가지 말고,
병든 자가 있으면 인자한 마음으로 간호하여야 한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고 말을 앞세우면 실천이 적다.
많은 말은 공허하게 만들고 실천하지 못할 말을 앞세우면 사람이 가볍게 보인다.
말은 입으로 하는 행위이다. 입으로 하는 행위는 양설(兩舌)과 기어(綺語) 악구(惡口)이다. 양설은 한 가지 말을 둘로 나누는 말로 상대와 스스로 처한 이치에 따라 달리 이야기하는 것을 말하고, 기어는 실질적인 사실보다 꾸며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희희낙락거리는 어투나 농조로 이야기하는 농담도 여기에 포함된다. 악구는 거칠고 표독스런 표현으로 독설과 욕설 악의적인 어법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대중의 화합을 깨는 행위이다. 말을 잘못하면 업을 짓게 된다. 구업을 지은 사람은 죽어서 발설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이를 경계하신 것이다.
새가 자주 날아다니는 까닭은 생각이 수시로 바뀌어 한 생각을 오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했다. 마음공부를 하고자하는 사람이 마음 닦는 데에 몰두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만들어 생각에 따라서 할일 없이 나돌아 다니는 것은 새의 부질없는 날개 짓에 불과하다. 새가 숲을 가리고 앉듯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은 한 생각으로 가리고 앉아야 한다.
한 생각으로 공부에 임하다 보면 몸이 따라 주지 못해 아픈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처음 참선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호흡이 고르지 못해 열이 위로 올라 머리에 빨간 반점이 생기고 물집이 잡히거나, 단전에 힘을 너무 주어 탈장이 생기거나, 긴장감으로 소화를 시키지 못해 위장 장애가 오거나, 심하면 신경쇄약으로 미쳐버리기 까지 한다. 혹 이러한 수행자를 만나거든 일반인일 지라도 아프고 병든 사람을 보거든 흔연히 자비스런 마음으로 병간호를 하거나 보호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다치고 아픈 것은 치료할 수 있으나 수행하지 아니하면 생사의 윤회는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제자들에게

“병든 사람을 문안하는 이는
곧 나를 문안하는 것이요
병든 사람을 간호하는 이는
곧 나를 간호하는 것이니라.
나 또한 몸소 병든 사람을
돌보고저 하기 때문이니라.
그대들이여
나는 천상에서나 인간에서
병든 사람을 돌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베품을 보지 못하였다.
병든 이를 돌보는 이는
큰 공덕을 얻을 것이고
명예가 온 세상에 퍼질 것이며
감로법을 얻을 것이니라.” 고 설하였습니다. - 증일 아함경 입도품


조회수 : 1647 , 추천 : 3 , 작성일 : 2005-03-20 , IP : 61.102.10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