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지런히 수행하여야 한다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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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지런히 수행하여야 한다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지런히 수행하여야 한다

    赴焚修하되 須早暮勤行하고 自嘖懈怠하며 知衆行次에 不得雜亂하며
    부분수하되 수조모근행하고 자책해태하며 지중행차에 부득잡란하며
    讚唄祝願하되 須誦文觀義언정 不得但隨音聲하며 不得韻曲不調하며
    찬패축원하되 수송문관의언정 부득단수음성하며 부득음곡부조하며
    瞻敬尊顔하되 不得擧緣異境이어다
    첨경존안하되 부득거안이경이어다

    * 예불(禮佛)할 때에는,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행하여 게으름을 스스로 꾸짖고, 대중이 행하는 차제를 알아서 잡스런 행동과 산란한 생각을 하지 말라.
    찬불하거나 범패로 축원할 때에는 글을 외고 뜻을 생각할 것이지 소리만을 따르지 말며, 음의 곡조를 틀리게 하지 말고, 성현의 얼굴을 우러러 뵈올 때에는 다른 경계를 생각하지 말라.

    * 향을 사르는 것을 분(焚)이라하고
    몸과 마음으로 수신하는 것을 수(修)라 한다.
    부처님 전에 향을 사르고 기도 발원하는 것은
    첫째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이요.
    둘째 부처님을 닮으려는 것이며.
    셋째 부처를 이루려는 것이다.

    부처님은 모든 유정 무정이 다 부처를 이룰 성품(佛性)이 있다고 하셨다. 이러한 절대 평등한 가르침을 존경하여 귀의하고, 가르침에 따라 법을 배우고 익히면 몸과 마음이 청정하게 되어 부처님을 닮게 되고, 닮아감이 깊어지면 부처님의 법을 체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는 스스로 부처를 이룬(成佛) 것이 된다.

    육조스님은 “예불을 경야(敬也)요 복야(伏야)라 했다.” 스스로의 자성 청정심을 공경하고 무명업식을 조복 받는 수행 행위로 본 것이다.
    많은 대중과 함께 하면서 대중이 행하는 일과 시간을 알지 못하고 혼자만의 행동을 한다면 그는 대중생활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대중 생활은 작은 일에도 오해가 생기고, 한마디 말투에도 고성이 오가며, 서투른 행동에 틈이 생긴다. 홀로이 행하는 혼자만의 행동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대중 생활이다. 스스로가 생활은 차제와 절차를 잘 알아 행동을 번잡스럽게 하지 않는 것이 대중을 위하는 배려다.

    법당에서 예불하고 축원 하거나 독경할 때에는 부처님을 칭송 찬탄하는 의미와 중생을 아끼고 보호하는 다짐의 뜻으로 곱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야 한다. 이는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하는 수행자들의 전체적인 소리가 그렇게 나야한다. 이 때 홀로이 돋보이려거나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괴성을 지르거나 음곡을 틀리게 잡으면 낭패다. 이는 혼자만이 아니라 대중 전체가 어지럽게 된다. 경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특히 예불 할 때에는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예불 기도 독경 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잡생각으로 지옥과 극락을 오가는 망상을 짓게 되면 실지로 스스로의 생활이 순탄하지 못한다.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는 부처님을 공경 공양할 생각을 하고.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는 닮기를 원하며,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을 다 배워 익힐 것을 발원해야 한다. 그럴 때 자신도 모르는 큰 공덕과 많은 복을 받게 된다. 또 하는 일이 순탄하면 만사가 절로 이루어진다.

 

조회수 : 1534 , 추천 : 2 , 작성일 : 2005-05-06 , IP : 61.106.86.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