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하지 말아야할 사고와 행동이 있다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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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受五戒十戒等하야 善知持犯開遮하라
수오계십계등하야 선지지범개차하라

受五戒十戒等하야 善知持犯開遮하라
수오계십계등하야 선지지범개차하라
오계(五戒)와 십계(十戒)를 받아 지키고 있는지 범하고 있는지 방편(개차)에 치우쳐 있는지 잘 살펴야한다.

성인이 되고 현인이 되는 데는 하고 하지 말아야할 사고와 행동이 있다. 하고 하지 말아야할 사고와 행동이 지킴과 보여 줌이 된다. 지킴과 보여줌은 소극적일 때에는 금지하는 사고와 행동이 되고, 적극적일 때에는 많은 좋은 행동을 하게하는 길잡이가 된다. 이 길잡이는 그 길을 따라 배우고 닮아가려고 하는 후학들의 모범과 규범이 되고 그것이 계와 율이 된다. 그래서 계는 높은데 오르는 사다리이며, 어두움을 비추는 등불이며, 바다를 건너는 배이며, 성인의 위에 오르는 바른 길이며, 극락으로 가는 반야용선이라 했다.

재가 초심 신도에게는 오계를 출가 초심 수행자에게는 십계를 받아 지니게 했다.
재가 초심신도를 우바새(선남 :거사)와 우바이(선녀 :보살)라 하고
받아가지는 계율을 오계(五戒)라고 한다.
첫째, 살생을 하지 말라.
둘째, 도적질을 하지 말라.
셋째, 간음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 하지 말라.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라는 등이다.

출가 초심 수행자를 사미(남) 사미니(여)라하고
받아 가지는 계율을 십계(十戒)라 한다.
재가 초심자의 오계는 기본이고 그 위에
여섯 번째, 꽃다발을 쓰거나 향을 바르지 말라.
일곱 번째, 노래하고 춤추고 풍류잡지 말며, 일부러 가서 구경하지도 말라.
여덟 번째, 높고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라.
아홉 번째, 때 아닌 적에 먹지 말라.
열 번째, 금이나 물 드린 은이나 다른 보물을 몸에 지니지 말라는 등 이다.

오계의 적극적인 면을 보면,
산 생명을 죽이지 말라고 한 것은 자비 종자가 끊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산 생명을 죽이게 되면 폭악한 마음이 커지고 자비로운 마음이 작아진다.
이로 인해 성격이 거칠어지고 난폭해져 사회가 악의 구덩이로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목숨 있는 것을 자기가 죽이거나 남을 시켜 죽이거나, 수단을 써서 죽이거나 칭찬하여 죽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주문을 외워 죽게 해서는 안 되며, 죽이는 인과 연과 죽이는 방법과 죽이는 업으로 목숨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즉 살생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뜻이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것은
도둑질을 하게 되면 공덕 짓는 마음을 잃을까 경계하는 것이다.
훔친다는 것은 탐하는 마음에서 생긴다.
크고 작은 물건을 탐하는 마음은 인색함을 낳는다.
인색함은 스스로의 물건은 아끼고 집착하면서 남의 물건은 탐하게 된다.
그러니 인색함을 이기고 보시를 행해 항상 남을 돕고 크고 작은 공덕을 지어 대 복락을 누리라는 뜻이다.

간음,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함은 청정함을 잃을까 경계하는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삿된 음행으로 스스로를 더럽히고 남을 더럽히게 된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극복의 힘을 키우고 자제력으로 덕행을 심고 방탕과 게으름을 멀리 하고 자기를 청정하게 하는 해탈 법을 닦으라는 뜻이다. “자신이 악을 행하여 스스로 더러워지고 자신이 악을 떠나면 청정해진다. 각기 스스로가 청정해지기도 하고 부정해지기도 하나니 사람은 남을 청정하게 하지 못하느니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거짓말로 진실한 마음을 잃을까 경계하는 것이다.
거짓말 이간시키는 말, 악한 말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상대는 그 말을 믿지 못해 결국은 신용을 잃게 된다. 그러나 참된 말과 진실한 말은 믿음을 주게 된다. 믿는 마음과 믿을 수 있는 마음이 도업을 이룰 수 있는 길이다.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은 술을 마셔 혼미한 정신으로 지혜의 종자가 끊어질까 경계하는 것이다.
술을 마셔 취하면 정신이 혼미해 진다. 혼미한 정신은 실수를 하게 되고 스스로 한 일주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혼미한 정신으로 실수하는 것을 막고, 마음을 맑고 깨끗이 하여 지혜를 증장하여 바른 법을 얻으라는 뜻이다.

초심자가 계를 받아 지니데 방편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방편은 자못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본 방편은 과거의 업연에 의지할 수 있고, 지난 과거의 업연에 의지한 방편은 똑같은 업만 짓게 된다. 또한 계를 받아 지니는 것은 자기의 뜻에 의하여 하는 것이며, 남의 뜻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는 스스로가 하는 것이어야 하며, 남이 시켜 하는 일이 아니어야 한다.

 

조회수 : 1587 , 추천 : 4 , 작성일 : 2005-01-20 , IP : 61.106.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