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은 구름이 없어야 잘 보인다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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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也欺凌同伴하야 論說是非인댄 如此出家는...
약야기능동반하야 녹설시비인댄 여차출가는...

若也欺凌同伴하야 論說是非인댄 如此出家는 全無利益이니라
약야기능동반하야 녹설시비인댄 여차출가는 전무이익이니라
財色之禍는 甚於毒蛇하니 省己知非하야 常須遠離어다
재색지화는 심어독사하니 성기지비하야 상수원리어다

만일 친구를 속이거나 업신여겨 시비를 따진다면, 이러한 결사 참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금전이나 물질을 탐하는 화는 독사의 독보다 심한 것이니, 스스로 그름을 알아 항상 멀리해야 한다.

*밤하늘의 별은 구름이 없어야 잘 보인다.
서울 하늘보다 시골하늘의 별이 우리들의 손과 더 가깝다.
시골의 청정하늘이 맑다는 의미이다.
그마만큼 서울의 도시 공해가 우리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다.
마음이 맑지 못하면 세상을 보는 마음도 맑지 못하다.
마음이 맑지 못하면 밤하늘별을 볼 수 없듯이 세상 보는 눈 또한 어둡다.
마음이 맑으면 속이는 일 자체도 안 되지만 속이려는 속인다는 일을 모른다.
속인다는 것은 꾸민다는 말이다.
꾸미는 것은
이것을 이것이라 하지 않고
이것을 저것이라 하고
저것을 그것이라 하고
그것을 이것이라 하는 등
진실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갔다 붙이는 말과 행동이다.
또 속인다는 것은
어른을 속이는 일이다.
스스로 한 일을 아니했다 하고,
잘못되어가는 일인데도 잘되었다고 하고,
앞에서는 굽실거리며 옳다고 하고는 돌아서서는 욕하고,
있는데도 없다고 하고,
없는데 있다고 하는 모든 일들이 속이는 일이 된다.
속이는 일은 불신을 낳고 불신은 서로 간에 큰 벽을 만든다.

업신여기는 일은
동지 도반을 업신여기는 일이다.
스스로를 잘난체하고 우쭐대며
어떠한 일이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하고,
도반이 이야기 하는 데도 듣는 체도 하지 않고
어떤 이야기를 하면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이익 되는 일이라면 배신하는 등을 말한다.
이러한 동지 도반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친구가 없다.
늙어서는 홀로 의지할 곳이 없이 살아가게 된다.

금은보석과 색(여자, 남자, 형상 되어진 물건을 포함)은
생활을 하는 데는 필요한 것이지만,
마음공부를 하는 데에는 탐심과 집착의 대상이 된다.
금은보석과 만들어진 모든 형상은
인식의 소유인 집념을 낳고
집념은 탐심으로
탐심은 집착으로
집착은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분노와 어리석음은 더 큰 탐심을 만든다.

마음공부를 한다는 것은
탐하는 마음과 분노하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없애고
선하고 순한 마음을 내기 위한 것이다.
선하고 순한 마음을 내기위해 청정한 결사 대중에 참여한 사람들이 금은보석을 탐하고 형상되어진 물건에 집착한다면 올바른 마음공부가 되겠는가?

스스로가 생각해야한다.
스스로가 생각하고 옳은 것이라고 여겨야 한다.
스스로가 생각하고 옳은 것이라 여기고 행동해야한다.
스스로가 생각하고 옳은 것이라고 여겨 행동하지 않고,
남이 시켜서 하게 되면 그 일의 진실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계하고 살피라는 이야기이다.
경계하고 살피는 일을 하루 이십사시 한시도 놓지 말라는 말씀이다.
초보자의 마음공부는 스스로의 행동을 옳고 그름을 살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조회수 : 1409 , 추천 : 4 , 작성일 : 2005-02-26 , IP : 61.102.1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