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두 법이 있으니,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이다.
유위는 생(生) · 주(住) · 이(異) · 멸(滅)이다.
무위는 불생(不生) · 부주(不住) · 불이(不異) · 불멸(不滅)로서 비구야, 이것을 온갖 괴로운 의식 작용이 소멸된 열반이라 한다.” <雜阿含經 제12권 제11경>
크거나 작다는 것은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많거나 가득하다는 것 또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은 크든 작던 많던 가득하던 소멸되기 마련이고 역할과 쓰임에 한정이 있다.
죄업을 소멸하고 마음을 찾는 것은 수승한 일이다. 죄업이 소멸되고 마음이 맑아질 때마다 무한한 공덕을 만들어 내고 비교할 수 없는 복을 증장시키며 지혜롭게 된다. 까닭에 항하사수 모래알과 같은 항하가 있고 그 항하의 모래수와 같이 가득한 칠보로 보시 한다 하여도 사구게나 금강경을 수지 독송하여 마음을 맑혀 얻어지는 복덕과 지혜는 무위로, 저 보다 복덕이 말할 수 없이 수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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