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人 先世罪業 應墮惡道 以今世人 輕賤故先世罪業이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 경천고선세죄업
則爲消滅 當得阿縟多羅三먁三菩提
즉위소멸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누군가가 이 경을 읽고 쓰고 다른 사람에게 아는 만큼 설명해주고 늘 부처님을 모시듯이 공경 공양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가벼이 여기고 천하게 여기고 업신여기며 헐뜯고 비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경전을 읽고 쓰고 다른 이를 위해 설명해 주무로 전생의 죄업이 소멸하는 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사람은 본시 전생에 지은 죄없이 지중해 금강경을 읽고 쓰고 받아 지니지 아니했다면 전생으로부터 지은 죄업에 의해 응당히 금생에는 모진 고통과 험난한 삶이 이어지고 죽어서는 악도에 떨어질 것이지만 금강경을 받아 지닌 공덕으로 지금의 사람들이 업신여기고 천하게 여기는 고통을 감내함으로 전생의 죄업이 소멸되어 아뇩다라삼약삼보리를 얻을 수 있다는 단초(端初)라는 것이다.
이경을 독송함으로 얻어지는 공덕을 갖추어 말할 것 같으면 혹 어떤 사람은 듣고 마음에 광란(狂亂)을 일으키고 여우처럼 의심하며 믿지 않을 것이다. 이 경의 뜻도 불가사의하지만 업장(業障)을 맑게 하여 얻는 정업(淨業) 또한 불가사의 하다.
믿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불가사의한 정업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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