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을 받아 지니고 다른 이를 위해 설하므로 지은 공덕이 아주 많다 할 것이며 받는 공덕 또한 무수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보살은 금강경을 받아 지니고 남을 위해 설한 공덕으로 아무리 많은 공덕을 지었다 할지라도 그 공덕을 받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지은 공덕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미산과 같은 많은 보물을 보시한다는 것은 물건은 필요에 의해 쓰이는 것이다. 중생은 필요에 의해 온갖 물건을 쓰지만. 보살은 인욕(忍辱)하여 얻은 수행 공덕을 쓰기 때문이다.
*인욕(忍辱)은 쓸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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