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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과 공심을 가지면 견성성불 하는 것이다. - 수산스님(불갑사 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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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과 공심을 가지면 견성성불 하는 것이다. - 수산스님(불갑사 방장)    
문 : 스님 호남불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약한 것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답 : 호남불교가 약한 것은 이조시대부터 라고 볼 수 있지요. 이조시대의 억불정책으로 말미암아 그 피해가 컸던 곳이 호남지역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며 지금까지도 그 사상이 은연중에 베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호남지역에서 부처님의 정법을 이야기해 봐야 통하지 않지요.

문 : 호남불교를 다시한번 부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답 : 호남사람들은 장점보다도 단점을 많이 드러내지요. 그래서 스님들은 지금보다도 자중해야 해요. 먼저 겉과 속이 다르지 아니하고 똑같아야 돼요. 그리고 종단차원에서 공부하는 이판승은 공부하는데 밀어주고 사판승은 공심을 가지고 인과응보를 무섭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대중은 공심을 가져야 하고 직책을 가지려고 해서는 안돼지요. 자꾸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자기가 잘한다고 남들 앞에서 내세우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낮추려는 마음이 필요해요. 요즘 종단이 시끄러운 것은 별로 잘한 것도 없으면서 내세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썩거리고 있는 바람에 매일 같이 시끄러운 것이지요. 그래서 직책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속에서도 좋은 점을 남에게 알리고 살피는 것이 도리이거늘 하물며 승려집안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어요.
자고로 승려는 모든 중생의 빗자루이자 비받이가 되어야 해요. 또한 중노릇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로만 부처님의 말씀을 행하지 말고 언행일치가 되어야 해요. 물론 언행일치가 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노력을 해야지요.

문 :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현 종단이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답 : 전에도 말해지만 직책을 갖는데 노력하지말고 양보하는데 마음을 두어야 하지요. 그것만이 한국불교를 위하는 일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불교계 전반에 걸쳐 정화가 아주 잘못되고 있어요. 내집구석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보고 잘 다스리라고 말할 수 있는가. 모두가 공심을 갖는데 주력해야 해요. 첫째도 공심, 둘째 셋째도 공심을 지녀야 해요.

조회수 : 774 , 추천 : 1 , 작성일 : 2004-11-2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