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1)네,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행사는
국제포교사들이 한국문화를 깊이 체험함으로써
해외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는데요,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교와 원불교가 한 팀으로 참여하고 있고,
선교사들의 한국문화체험 행사는 별도로 기독교와 가톨릭이 참여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80여명의 국제포교사와 실무인력 등
9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질문2)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예년과 특별히 달라진 게 있나요?
답변2)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은
사찰탐방과 체험프로그램, 친교의 시간 등
크게 3가지 축으로 진행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국제포교사들은 지난 1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입재식을 가진 뒤
체험행사가 주로 진행되는 강원지역으로 출발했습니다.
탐방하는 사찰들로는
낙산사,홍련암, 건봉사, 진전사지,신흥사,
월정사, 상원사 적멸보궁 등이 포함됐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불화그리기와 연날리기.연만들기,
솟대깎기, 다도와 다식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됐습니다.
또 첫날에는 종단별 소개와 친교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오늘도 해외포교 체험 공유의 시간을 갖습니다.
질문3)해외에서 직접 포교하는 분들의 얘기는
개신교에 크게 뒤지는 불교의 해외포교 실상으로 볼 때
위기감이 절로 든다고 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에
감탄과 더불어 격려를 보내게 되는데요,
그분들의 얘기를 좀 들어볼까요?
답변3)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분들 가운데는
북경한인불자회 양의숙 회장이 끼여 있습니다.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한인불자들은
양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6월 자체 법당을 개원해
신앙생활의 구심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전까지는 베이징 시내의 광제사에서 법회를 봤습니다만
중국 당국에서 운영하는 사찰이다보니
신행생활에 큰 제약을 받을 수에 없었습니다.
자체 법당에서 언제든 원하는 신행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내에서는 포교나 선교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법당개원 자체는 법적으로 위법입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스님의 증명 아래
부처님 점안식과 개원법회를 비밀리에 갖던 날만 해도
공안요원이 이 사실을 알고 들이닥치는 바람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츰 중국 당국의 이해를 얻어내
지금은 상당히 관계가 호전돼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양의숙 회장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인서트)
(미국 카멜 삼보사에서 온 장은선 청소년 지도법사도 참가했습니다.
장 지도법사는 미국 청소년들이 불교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강요하지 않고 자기들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열린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4)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5회째를 맞아
이제는 변화를 시도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동안의 성과, 또 앞으로 개선할 점을 지적해 주실까요?
답변4)네, 국제포교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가시적인 변화는
국제포교가 과거 개인이나 사찰의 원력보다는
이제 종단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종단간의 선의의 경쟁심리가 작용하게 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다른 측면에서
체험행사에 참여한 국제포교사들이 해외에서
네트워크를 형성되기 시작한 점이 이채롭습니다.
포교와 더불어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다만 에산 부족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화되지 못하고 있어
정부와 종단차원의 예산이 추가된다면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외에서의 불교네트워크가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범종단차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종단협의회는 이를 돕기 위해 사이버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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