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부산 선암사 문제와 관련한
부산지법의 최근 판결에 대해
종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적극 대처에 나섰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조계종은 어제
부산 선암사 문제와 관련한 부산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난
지난달 23일 이후 열흘이 넘어서야
판결내용의 부당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종단차원의 적극 대처에 나섰습니다.
2.그냥 있다간
징계효력정지 가처분과 신임주지 집행정지가처분이
받아들여진데 이어
자칫 본안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큰 낭패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크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3.조계종은 어제
부산 선암사 정상화 대책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종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세간법의 판단을 구하는 등
종헌종법에 명시된 종단의 화합과
종무행정의 기본질서를 깨뜨린 자에 대해
재판부가 정당한 근거 없이
종단 판단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종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대책위는 또한 이같은 결정은
종단을 또다시 분규로 몰아가기 위한 저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고 밝혔습니다.
5.대책위원장인 총무원 총무부장 무관스님은 어제
별도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서트법원이 부당하게 결정해
종단질서를 문란하게 할 요인들어 있어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6.대책위는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2천만 불자와 함께 강력히 항의,규탄하며
추후 진행되는 재판을 통해 종단의 정당함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7.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오전10시 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종단차원의 적극 대처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8.총무원 호법부 박종현 호법과장입니다.
(인서트스님들은 출가를 한 사람이기에
승가내부의 법을 따라야지
속세의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9.총무원은 지난 99년 총무원장 고산스님이
법원의 총무원장 부존재 판결에 따라
총무원장직을 내놓게 됐던 과거사를 상기하며
종단 명운을 걸고라고 승소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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