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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상생의 길 모색해야..종교계 대국민 호소문 발표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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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을 비롯한 종교계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어려운 국면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호소했습니다.

불교와 기독교,천주교 등 7개 종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13일 아침
대표자 모임을 갖고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며 이러한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종교계는 이 호소문에서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정치는 갈등과 반목으로 계속돼 왔다면서
이제는 낡은 정치를 종식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치적 위기를 정치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새로운 정치문화 조성을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종교계는 아울러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면서
국민 모두가 평온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탄핵안 가결은 개인적으로 유감스럽고
슬픈이라면서 이 모든 사태는 상생의 정치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법장스님은 특히
남의 주장과 행동을 부정하지 말고
서로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차분히 이성을 되찾아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면 우리의 삶과 국정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종교계 대표자 모임에는
법장스님과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최기산 천주교 주교,이명신 원불교 교무,
이재정 성균관 사무총장,김철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끝>

김봉조

조회수 : 1666 , 추천 : 24 , 작성일 : 2004-03-1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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