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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여관 투숙객 대피시키다 숨진 보살, 의사자로 인정.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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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경남 마산시
한 여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51살 권오남씨가
법정 투쟁 끝에 의사자로 인정됐습니다.

권씨의 변론을 맞은
대한불교 조계종 법률 전문위원 김봉석 변호사는
권씨의 시동생 이록상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서울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봉석 변호사는
권씨가 의사자로 인정됨에 따라
앞으로 권씨의 유족들은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교육과 의료 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던 여관에서 불이나자
119에 신고한 뒤 잠자던 투숙객들을 깨워 대피시키고
자신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권씨의 시동생 이록상씨는
형수의 의로운 죽음을 인정받기 위해
의사자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도 패했으나
서울 고등법원에 항소해 결국 의사자로 인정 받게됐습니다.

박용호

조회수 : 406 , 추천 : 3 , 작성일 : 2004-12-1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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