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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중국 연변에 첫 한국 사찰 들어선다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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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불교의 대선사로 평가받고 있는
수월 스님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사찰 ‘대각사’가 중국 연변자치주에 건립됩니다.

이용환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용환 기자!

<기자> 네.

<질문1-대각사 불사 개요>
연변에 한국 절이 생긴다.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언제쯤 생기나요?

<기자>
사찰 대각사는 연변 자치주 중심 도시인
연길시 병풍산 자락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터를 닦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불사는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인데요,
수월 조사전을 비롯해 대웅보전과 수월스님 유물관,
생활 문화관 등은
오는 200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 됩니다..

대각사 건립 불사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모두 130억원 정도가 됩니다.

이와 관련해 대각사 건립위원회 신옥 대표와
연변 자치주 종교 처장 등은
어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하고
종단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습니다.
대각사 건립위윈회 고문인 정암 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질문2-의미>
연변 지역에 우리 절이 생기면 조선족들의 신행 생활에
큰 도움이 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연변 자치주 수도인 연길시에는 6만여명 정도의
적지 않은 불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각사 건립은 연변지역에
한국불교의 뿌리를 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절이 생기면 운영을 우리 스님이 하게 되고
법문이나 기타 운영도 현재 한국의 절과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변 주민과 한국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한 구심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불사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암 스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질문3-스님 업적>
이번 불사에 수월스님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잘 모르시는 청취자분들을 위해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수월 스님은 경허 스님의 선풍을 이은 분으로
평생을 스스로 노동해 얻은 곡식으로 밥을 짓고
짚신을 삼아서 대중에게 베푸는 수행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수월 스님은 1928년 입적에 들었는데요,
연변지역에서는
수월 스님을 묵묵하게 실천 수행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숨은 선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월 스님 이야기는
최근 김진태 춘천지검 강릉 지청장이
스님의 삶을 다룬 책을 펴내면서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김 지청장은 이번 사찰 건립 소식에
누구 못지않게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김진태 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

<기자>
가정 해체 등
조선족들의 위기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찰 대각사 건립은 현지 주민들의 흐트러진 마음을
부처님 도량으로 모으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끝>
이용환

조회수 : 421 , 추천 : 1 , 작성일 : 2005-01-1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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