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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부산> 지율스님 단식 100일, 범어사 성명발표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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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주장하며
단식정진에 들어간 지율스님이
오늘로 단식 100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스님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도가 관통하게 될 금정산 범어사는
지율스님의 단식정진 100일을 기해
고속철 관통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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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율스님의 단식정진 100일을 맞아
고속철 관통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범어사는 성명에서
무려 100일동안 단식정진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은
고매한 수행자로서 백척간두진일보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이같은 스님의 간절한 염원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지율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정진은
정부의 일방적인 환경영향평가에서 비롯됐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민관합동환경영향평가단의 재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 천성산과 함께 금정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불교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정부는 이 곳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해
금정산,천성산 고속철 관통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
다.

오늘 범어사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조계종단 산하 전국의 사찰이 일제히 지율스님의 생명을 살리고
고속철 관통을 반대하는 참회정진에 들어갑니다.

범어사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를 참회정진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지율스님의 건강회복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기원하게 됩니다.

한편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지율스님과 천성산을 살리기 위한 촛불집회는
오늘도 부산을 비롯한 전국 17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부산의 경우 오늘 오후 6시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시민들을 상대로 공사중지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끝)

범어사에서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박병근

조회수 : 187 , 추천 : 0 , 작성일 : 2005-02-0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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