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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정부, 북관대첩비 반환 일 정부에 공식요청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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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지난 주,
북관대첩비 반환을 일본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국무총리는
하루빨리 남북당국자간 회담을 열어
일본에게서 북관대첩비를 돌려받고,
서울에서 몇 달 전시한 후
원래 있던 함경도 길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돼 있는
북관대첩비의 반환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남북 정부 당국자간의 합의였습니다

이미 남북한 민간 불교계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북관대첩비를 돌려받아
함북 길주군 본래 자리에 복원한다는데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북이 합의만 하면
돌려주겠다던 일본측의 속내에는,
민간 불교계 뿐만 아니라
남북 정부 당국자간의 공식 합의도
있어야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 등으로 경색돼 있는
남북 정부 당국자간에 대화의 물꼬를 트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말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당국자간 회담을 재개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후
북관대첩비 반환 문제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특히, 양측은 이 때
북관대첩비 반환 협상을 계기로
남북대화를 재개하자는 데까지 합의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주
북관대첩비 반환을 일본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미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고
남북 당국 간 합의가 필요할 경우
북측에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총리는
북관대첩비 반환은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 당국자회담을 열어
일본에게서 돌려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몇 달 간 전시한 후
원래있던 함경도 길주로 복원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정문부 장군이 처음으로 의병을 규합해
왜군을 격퇴한 전공을 기리기 위해
지난 1707년 함경북도 길주군 임명고을에 세운 승전기념비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약탈해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방치해 왔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조회수 : 222 , 추천 : 6 , 작성일 : 2005-05-0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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