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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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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수행의 길-간화선 결실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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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인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지침서가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마침내 오늘 대중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간화선-조계종 수행의 길’이란 제목의 지침서는
조계종에서 처음으로 발간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간화선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용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의미>
간화선은 화두를 근거로 수행하는 참선법으로
한국 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번 간화선 지침서 출간의 의미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답변>
그동안 불교의 정통수행법인 간화선 수행을 설명한
지침서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간화선은
자성을 깨닫는 여러 가지 참선법 가운데
가장 발달된 수행법으로 자리 잡아 왔으면서도
이를 정리한 지침서는 발간되지 않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간화선의 본질이 왜곡돼 왔고
최근에는 제3수련이나 외도선들까지 범람하면서
간화선이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간화선 지침서가 출간됐다는 것은
간화선을 일반 재가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실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1>

<질문2-책 내용>
많은 분들이 수행 지침서가 어떤 내용으로 꾸며졌는지
궁금해 하실텐데, 책 내용에 대한 소개를 좀 해주시죠.

<답변>
조계종 교육원과 전국선원수좌회 편찬위원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책 간화선은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전국의 수좌들이 동참하면서
열정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간화선 지침서 출간을 위해
조계종은 내노라하는 수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고
행정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계종 수행지침서-간화선은
제1부 기초단계, 2부 공부단계, 3부 깨달음의 세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1부에서는 조사선 이후 태동한 간화선의 기원과 역사 등
간화선의 특징과 의의를 소개하고 있고요,
2부는 화두를 드는 법과 일상생활에서 화두를 챙기는 법 등
구체적인 수행의 방법이 기록돼 있습니다.

끝으로 3부는 수행의 완성인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면서
간화선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전국의 수좌들과 총무원 실부장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깨달음을 얻는 지름길은 간화선을 통한 수행이라면서
간화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2>

<질문3-향후 전망>
이번에 책이 출간되면서 앞으로 많은 재가 신도들이
간화선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종단에서는 간화선 보급을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면서요?

<답변>
조계종은 오늘 지침서 출간과 함께
앞으로 간화선 기본 수행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동시에
종단 차원의 지도자 교육과정을 개설하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간화선 국제화를 위해 인터넷 외국어 사이트도
마련하기로 했고요,
조계종 홈페이지에 간화선 정보센터를 개설해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동시에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문답코너를 만들어서
각 종 선 수행 정보를 종단 차원에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염불과 간경, 주력 등
불교 전통 수행 지침서도 추가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간화선 지침서가 출간되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의 틀을 잡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각화사 태백선원 선덕 고우 스님은
혼란스러운 사회분위기를 화합으로 이끄는 데는
간화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3>

앞으로 선원과 사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화선 지침서가 출간되고
간화선을 올바르게 교육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조회수 : 234 , 추천 : 3 , 작성일 : 2005-05-0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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