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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행사 최종 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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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제 전국적으로 봉행된 봉축법요식으로
올해 봉축행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김봉래 기자와 함께
올해 봉축행사를 최종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먼저 부처님오신날의 전체적인 표정부터 전해주실까요?
답변1)스승의 날이자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인 어제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암에서는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인천의 스승이신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큰 뜻을 기렸습니다.
봉축위원회가 주최한 봉축법요식이
어제 오전10시부터 1시간 동안 조계사 특설도량에서 봉행됐고,
태고종, 천태종 등 다른 종단들도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 사찰에서는
아기부처님 관욕 등 다양한 봉축행사가 봉행됐습니다.
또 저녁에는 사찰마다 봉축 점등식에 이어
거리에서 제등행진을 펼치며
부처님의 지혜자비 광명을 온 누리에 밝혔습니다.
질문2)매년 가장 주목을 받는
봉축위원회 주최 법요식부터 자세히 전해 주실까요?
답변2)네, 어제 법요식은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과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여야 대표 등 내외귀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법어를 내려
부처님 오신 뜻과 불교의 진리를 내보였습니다.
(인서트1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기 전에 중생들을 다 제도하셨도다.
한 발자욱 드니 그대로가 부처요
한 발자욱 내리니 그래로가 중생이로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갖 차별을 뛰어넘은 화해와 평화의 삶을 구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2 무엇보다도 이념과 종교, 빈부와 인종을 넘어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반목을 거두고 화해하며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독한 봉축메시지에서
화합과 상생을 실천해온 불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3 항상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화합과 상생을 실천해 온 우리 불교가
선진한국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
어제 법요식에서는
올해 신설된 불자대상 시상이 이뤄졌으며,
남북공동발원문도 낭독됐습니다.
질문3) 봉축법요식에서 처음으로
불자대상이 시상된 것이 이채로운데,
수상자들을 다시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답변3)네,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과 산악인 박영석씨,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가 불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윤규 부회장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으로 남불교류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고,
박영석씨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준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김윤규 부회장과 박영석씨의 얘기를 잇따라 들어보시죠
(인서트4 신계사 복원을 통해 불교계가
남북통일 사업에 가장 앞장서지 않았나 싶다.
큰 상 주셔서 매우 고맙다.
부처님이 보호해 주셔서 무사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게으름 없이 매진하겠다)
박지성 선수는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어
박선수의 할머니가 대신 수상했습니다.
질문4)올해 봉축행사도 성대하게 마무리된 것 같은데,
올해 봉축행사의 특징은 어떻게 종합할 수 있습니까?
답변4)네, 올해는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봉축 표어대로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습니다.
올해 봉축 기간에도 종교간 화합이 강조됐습니다.
어제 서울 길상사가 주최한 음악회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등 타종교 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가
아베마리아 등을 열창했습니다.
한편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연등축제는
외국인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다만 불교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봉축테마열차가 올해 운행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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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83 ,
추천 : 5 ,
작성일 : 2005-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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