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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10.27법난 불교대책위원회 결성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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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에 대한 진상 규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단체들이 불교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용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
10.27법난은 1980년 당시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전국 사찰에 계엄군을 투입해서 스님들을 연행하고 폭행한
불교계로서는 치욕스런 사건 아니겠습니까?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들이 본격화되고 있죠?

<답변>
그동안 불교계 안팎에서는
10.27법난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노력들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렇다할 결과물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신군부에 의해 무참히 자행됐던 불교탄압 사건이
제대로 된 조사도 실시되지 못한 채
역사 속에 묻혀 왔던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국방부가 군 관련 의혹사건들의 진상조사를 위해
군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불교계도 10.27법난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불교계는 진상규명 위원회에서
10.27법난을 조사대상으로 채택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군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에는
불교계 인사가 배제돼 있는데요,
이에따라 불교계는 불교계 인사를 위원회 위원으로
포함시켜 줄 것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불교인권위원회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10.27법난 불교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이면서 10.27법난 불교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진관 스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1>

<질문2>
지금 이 시각 현재 결성식이 진행이 되고 있죠?
오늘 결성식 어떤 순서로 진행됩니까?

<답변>
네 오늘 결성식은 조금전인 저녁 6시에 시작이 됐는데요,

결성식에서는 80년 당시 신군부에 끌려가 심한 고문을 당했던
도선사 회주 혜성 스님 등 법난 피해자들이 참석해서
참혹했던 순간을 증언을 통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정부 당국자에게 보내는 글도 낭독이 됐는데요,

참석자들은
현 정부는 10.27법난의 잘못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비참하게 인권유린을 당한 불교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지 못한 불교계 자성을 촉구하는 참회문도
발표가 됐습니다.

참회문에서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짓밟았던
수모를 잊을 수 없다며
총칼로 법당이 유린당하고 고승들이 고문을 당하고도
죄인이 된 채 권력의 꼭두각시놀음에 희생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난 책임자들이 국회 청문회를 통해
잘못을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불교계가 참여하지 않아 책임 규명이 무산된 것은
우리 잘못이라며
불교계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3>
불교대책위원회 결성을 통해 법난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들이 본격화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펼치게 됩니까?

<답변>
불교대책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쪽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피해자 보상 등을 요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불교대책위원회는
10.27 불교법난 연구소를 설립해서
폭넓은 조사활동에 들어가기로 했고요,
피해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탄압사례를 구체적으로 조사해
자료집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10.27법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강연회와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이면서
10.27법난 불교대책위원회 상임대표인
법타 스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2>

불교대책위원회 결성과 함께 조만간에 종단차원의 진상조사
위원회가 출범하게 됩니다.

조계종은 위원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중인데요,
종단차원의 진상조사 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종단과 불교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보다 조직적인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렇듯 10.27법난 진상규명을 위한
각 종 활동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만큼은 법난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군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에
불교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객관적이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불교계 내에서도 한 목소리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조회수 : 158 , 추천 : 2 , 작성일 : 2005-07-0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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