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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기획 청소년은 불교의 미래 -부산편, 8월11일(목)
<앵커멘트>
다음은, <목요기획 8부작>, “청소년은 불교의 미래”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부산지역의 청소년 포교 실태를 전해 드립니다.
한국불교의 미래를 담보할 청소년포교의 중요성에 대해선
지역교계가 한결같은 생각이지만
포교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실천력은 미약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중심사찰에
청소년포교국과 같은 기구를 상설화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산불교방송 박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교계가 바라보는 청소년포교 실태의 문제점은
관심부족과 포교 프로그램 부재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포교가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청소년단체를 표방하고 있는 교계 단체들이
기성 교계의 신행단체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식에는 청소년 그들만이 갖고 있는
문화와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가 부족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인 서봉스님의 말입니다.
(INS 1-서봉스님,
청소년포교를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도
단순 교리교육에 치우쳐 너무 고답적이거나
오락 위주의 놀이마당 수준에 그치고 있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라미타부산청소년협회 김석조 회장입니다.
(INS 2-김석조 회장,
그러나 더욱 시급한 것은
불교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지침서가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교재 부족과 함께
이들을 지도하는 지도교사의 불교적 소양도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파라미타부산청소년협회 배한욱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INS 3-배한욱 사무국장,
부산지역의 경우 청소년포교를 위한 지도자들이
양적인 면에서는 충분하다는 평갑니다.
어느 지역보다 많은 불교교육대학과 교양대학,
국내 유일의 대한불교교사대학과 지도자연합회, 교사불자회
그리고 각 계층별 포교에 힘쓰고 있는
포교사자격증 소지자 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포교에 대한 열정을 체계화해주는
하드웨어가 마련돼 있지 않아
청소년포교 불사가 각개식으로 파편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례로 지역에서 청소년포교의 대표적인 단체로 꼽히는
파라미타청소년협회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의 경우
각각 학교와 사찰중심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각기 포교의 특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청소년포교 방향과 방법론 등에서 차이가 나
포교프로그램의 연구개발이 제각각 진행되는 등
이른바 청소년포교 연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 포교 연계성 문제를
깊이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처럼 청소년포교의 문제점을 뜻있는 불자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대책마련과 실천력입니다.
청소년포교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종단과 지역 중심사찰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심과 지원이 전제되지 않으면
시대의 변화와 청소년의 욕구에 부응하는 신행 프로그램 개발도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부산 금정중학교 현익채 교법사의 말입니다.
(INS 4-현익채 교법사,
관심과 지원의 전제하에 승,재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역사찰의 청소년포교국과 같은 기구를 상설화하면
기성 신행단체로부터 빗겨나 있는
청소년포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오고
예산마련과 지원을 제도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구와 제도가 마련되면
구두선에 그치고 있는 청소년포교의 중요성을
현실화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뜻있는 불자의 투철한 종교관과
돈독한 신앙심을 청소년포교로 돌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전문지도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프로그램개발에 대한 종단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등이 뒤따른다면
청소년포교의 기초는 다져진다는 얘깁니다. (끝)
부산에서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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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부 광주전남 2차]
(앵커멘트)
목요기획,청소년은 불교의 미래,
오늘은 여섯 번째 시간으로 광주를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광주전남지역은 1-2개의 사찰에만 불교학생회가 조직돼 있고
학교 역시 종립학교인 정광중고에만 학생회가 있을 뿐
청소년 포교의 불모지입니다.
그러나 일부 사찰에서는 청소년 수련회와
학생회 창립을 서두르고 있고
교사불자회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 포교를 모색하고 있어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광주불교방송 양봉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 자료에 나타난 광주전남지역의 불교세는 매우 열악합니다.
개신교 비율은 40%를 넘는 반면 불교는 30%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스님들은 일반 신도들에 대한 포교활동은 타지역에 뒤질게 없지만
청소년 포교활동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 놓습니다.
향림사 주지 혜향스님과 파라미타 청소년회 광주지부장인 무각사 주지
광민스님은 청소년 포교의 어려움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서트1
(어린이법회는 되는데 청소년법회는 안돼,몇년을 해도 20명도 안돼...)
광주지역 사찰 중 학생회가 구성된 사찰은 한두개에 불과한 실정이고
불교학생회가 활동중인 학교는 70여개의 중고교 중 종립학교인
정광중고등학교가 유일합니다.
정광고등학교 이동배 교법사는 타 지역 역시 중고등학교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지만 광주전남지역은 더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2.
(사찰에는 한두개,학교에는 정광중고만있어,매우 열악해)
이에따라 이 지역에서는 파라미타 광주지부를 중심으로
청소년 포교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파라미타가 주최하는 노래춤 경연대회를 여는 등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는 20개교 45개팀이 참가했으며 참석자 2천5백여명의
수계식과 함께 3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지역 조계종 스님들의 모임인 승보회에서도
20명의 불자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또 교사불자회가 나서 각 학교별 불교학생회 구성에 나섰으며
원각사 등 일부 사찰에서는 학생회 및 청년회의 활성화를 위해
스님과 신도들이 힘을 쏟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불교계에서는 청소년 포교를 위해 교사들과 연계한
청소년 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파라미타 청소년회 광주지부장 무각사 주지 광민 스님입니다.
인서트 3
(중요한 것은 교사들,교사들과 청소년 수련회 등 해야)
또 청소년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찰과 신도들의 관심과 함께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포교방안의 개발도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배 법사입니다.
인서트 4
(청소년 눈높이 맞추는 포교해야,사찰신도인식전환있어야)
광주전남지역의 청소년 포교를 위한 토대는 척박한 실정이지만
사찰과 학교에서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지역 청소년 포교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광민 스님입니다.
인서트
(희망있다,불교 성장세에 있어 청소년 포교에 고무적,희망적...)
광주전남이 불교세가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는 자조보다는
사찰과 교사,신도들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미래 불교의 자양분이 되는
청소년 포교도 매우 희망적이라는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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