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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부산-R> 성철스님 열반 12주기 추모학술회의 개최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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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큰 스승 성철스님 열반 12주기를 맞아
스님을 추모하는 학술회의가
오늘 부산 고심정사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학술회의에서는
‘본지풍광’과 ‘선문정로’ 등에 나타난
성철스님의 사상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박병근 기자가 전합니다.

오늘 학술회의에서 가산불교문화연구원 김영욱 박사는
‘본지풍광 역주, 그 틀과 방향에 대한 시론’을 통해
간화선사로서의 성철스님의 면모가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난 것이
‘본지풍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박사는 뛰어난 간화선사가 그렇듯이
성철스님은 ‘본지풍광’에서 제각각 촉발되는 분별을 이용해
우리의 번뇌망상을 타파해 주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NS 1-김영욱 박사,

서강대 서명원 교수는 ‘선문정로의 전통 인식’이란 발제를 통해
무엇보다 돈오돈수를 전통 선종의 가르침으로 삼은 성철스님은
돈오돈수를 강조하면서도
전통의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INS 2-서명원 교수,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서재영 연구원은
‘백일법문의 전통인식’과 관련해 성철스님의 전통인식은
과거의 일방적인 수용이 아니라 정법의 확립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적 구분을 해체하고
중도라는 사상적 원칙을 바르게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불교연구원 석길암 연구원은
‘돈오돈수론의 전통인식’이란 논문에서
성철스님은 지눌스님에 대한 극복으로서
돈오돈수론을 선문의 정로로 제시했지만
동시에 지눌에 대한 공감과 수용으로서
교선의 융회를 주장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학술회의에서는 ‘본지풍광’에
중국과 일본 등의 옛 문헌이 많이 인용됐다는 지적에 대해
성철스님의 제자인 원택스님은
진각국사의 ‘선문염송’에서 대부분의 자료가 인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조회수 : 196 , 추천 : 2 , 작성일 : 2005-10-1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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