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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소유권 갈등 속에 두 총무원장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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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을 만나 '통합'을 거론하면서, 한국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뜻을 합치자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편백운 스님의 예방을 받고 불조의 뜻을 철저히 받들면 통합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어떤 상황 때문에 조계종과 태고종이 나눠져 있지만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어느 계기가 되면 한 번 뭉치지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앙 집단은 모여 살면서 함께 수행을 하고, 한 목표를 향해 간다고 할 때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인데, 이렇게 떨어져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종단의 통합은 이해관계가 아닌 이념과 사상, 신앙적인 통합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 뒤, 이것이 근본이 되지 않으면 통합은 불가능하고, 언제나 갈등과 시비를 일으키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조계종과 태고종이 다투면 안 된다면서, 설정 스님이 불교 대화합을 선언한 다음, 지금 말씀처럼 하나가 되는 쪽으로 큰일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편백운 스님은 또, 조계종 내부에서 깊이 논의한다면 태고종도 기획팀을 준비하겠다면서 임기 내에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과 태고종은 현재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싸고 60년간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을 통보했으나, 태고종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양 종단간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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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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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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