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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도현 스님, 무슨 의도로 20년 전 녹음 공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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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미국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이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을 입증하는 녹취록을 공개한데 대해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입장문에서 도현 스님이 오늘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20년 전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의혹의 당사자인 김 모 씨는 지난 5월 진실을 밝히는 영상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감 스님은 제출된 영상에는 김 씨가 1999년 당시 심신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고, 그때 이뤄진 진정과 소송 등이 모두 거짓이란 것을 밝히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도현 스님은 어떠한 의도로 김 씨라고 주장한 인물과 20년 전 나눴던 대화를 녹음했는지에 대해 진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도현 스님이 의혹의 당사자인 김 씨가 스스로 허위라고 밝힌 내용을 이제야 공개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도현 스님과 그 배후 세력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조회수 : 68 , 추천 : 0 , 작성일 : 2018-07-2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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