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스님은 “백운대 밑 수행자 있, 안타까운 마음으로 산을 뚫어 도량을 세웠네, 다음 생에는 어두움 벗어나, 굳센 뜻 부지런하여 마음의 왕이 되리라”라는 마지막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혜성스님은 법랍 62년, 세수 82세로 원적에 들었으며, 도선사는 오후 6시부터 경내 호국참회원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혜성스님은 10.27법난 당시 고초를 겪었음에도 사회복지와 교육사업에 헌신했으며, 도선사는 오는 29일 경내에서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을 엄수할 예정입니다.
[도권스님/ 도선사 교무국장]
“모름지기 수행자는 계행을 청정히 해서 신도들에게 청정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전해주는 것이 수행자의 도리라고 말씀을 하셨고 실지 검소한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더군다나 스님은 강요된 가르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실천함으로써 제자들이 본받고 실천해서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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