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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합천비핵평화대회’, 원폭피해 후손들의 삶과 아픔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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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합천비핵평화대회’가 ‘비핵, 평화로 가는길, 남·북 원폭피해자, 비핵 평화’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과 합천원폭자료관에서 개최됩니다.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합천에서 열리는 ‘2018 합천비핵평화대회’는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자1세와 2세를 비롯한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비핵·평화 영화상영회와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 2018 원폭희생자 추모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일본 이토 타카시 감독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북한에 거주하는 피폭자를 다룬 최초의 다큐영화인 ‘히로시마·평양’을 선보입니다.

북한의 원폭피해자들과합천지역의 원폭피해자들을 찍은 사진 전시와 합천자연학교 어린이들이 평화트리를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비핵과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제73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는 ‘해원을 넘어 평화의 언덕으로’라는 주제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 앞에서 열립니다.

특히, 추모제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북측 원폭피해자와의 교류를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정부가 한국원폭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진상규명과 배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합천평화의집 이남재 원장은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개정되도록 촉구서를 채택하고 시민 사회에 관심과 지원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조회수 : 62 , 추천 : 0 , 작성일 : 2018-07-2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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