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공개심포지움이
내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심포지움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황우석 서울대 교수.
지금은 난자제공에 대한 윤리적 논란에다가
연구성과 자체에 대한 의혹제기까지 나오는 등
생명 윤리 논란에 휩싸여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내일 오후1시 30분부터 다섯시간 동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하는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공개 심포지움은
불교계의 입장을 심도있게 조명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총무원 사회부 박정규 계장의 얘깁니다.
(인서트불교가 현대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뭔지 고민하면서
마련하는 것)
내일 심포지움은
‘불교생명윤리 정립 연구위원회’소속 13명의 연구원들이
지난 2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불교의 세계관.인간관.생명관.윤리관 등의 총론과
생명조작, 사형, 안락사-뇌사-장기이식, 낙태 등의 각론에 대한
연구내용이 발표되며
지정토론과 종합토론도 진행됩니다.
그러나 불교계 입장이 공식 발표되기 보다는
대사회적인 생명존중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고
불자를 비롯한 대중들에게 필요한 불교적인 생명윤리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면 된다고
총무원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인서트 종단 공식입장이 발표되는 자리는 아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내년에 불교생명윤리위원회를 둬
이번에 발표되는 내용들에 대한 여론수렴을 통해
불교생명 윤리의 현대적 의미를 보다 심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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