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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진관사 사찰음식에 주한 中國 대사관 반응은?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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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으로 볶은 표고버섯과 봄의 향기를 품은 냉이가 끓는 죽 위에 오릅니다.

노릇노릇 지진 두부 위에는 한국식 양념장이 덮입니다.

영양 만점인 냉이죽과 두부 장아찌.

'사찰음식 명장' 계호 스님이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한 주한 중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선보인 한국 사찰음식 일부입니다.

[펑밍 위 사무관/주한 중국 대사관: 사찰음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깊고 맛있습니다.]

추궈홍 대사는 하나라도 놓칠까 주지 계호 스님 옆에 바짝 붙어 열심히 배웁니다.

제철 채소와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사찰음식에 주한 중국 대사관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양소걸 영사/주한 중국 대사관: 이렇게 한국의 불교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산사에서 마시는 연잎차에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사찰이 정성껏 선보인 음식에 감탄한 참석자들은 한국 불교 문화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다고 말합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이런 차를 마시면서 그동안 업무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또 앞으로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진관사에는 계호 스님 음식을 맛보겠다는 세계적 유명 레스토랑 요리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온 백악관 요리사 샘 카스도 한국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진관사를 찾아 화제가 됐습니다.

[계호 스님/진관사 주지: 요즘은 음식이 대세라고 합니다. 음식 자체가 생명이고, 삶의 바탕이고, 우리들의 근본입니다. 내가 먹은 음식은 내 몸과 인격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사찰 음식은 건강한 먹거리 수준을 넘어 이제는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한류 문화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진관사 사찰 음식도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조회수 : 288 , 추천 : 0 , 작성일 : 2019-03-2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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