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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봉축 동자승과 함께한 원행 스님...'웃음꽃' 만발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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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을 하고 단기 출가한 10명의 동자스님들,

가사 장삼을 걸치고 고사리 같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종종걸음으로 접견실에 들어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만나는 시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옆 친구와 장난치기 바빴던 개구쟁이들 얼굴에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배운지 오래지 않은 합장 인사법이 계속 헷갈리지만, 법사 스님을 곁눈질하며 곧잘 따라 합니다.

얼굴 한가득 미소로 반갑게 손님을 맞은 원행 스님은 동자스님 한 명 한 명 손목에 단주를 채워주며,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동자스님들은 화분과 직접 그린 그림을 원행 스님에게 선물했습니다.

[인서트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어렸을 때 출가도 해보고 참...이 공덕으로 앞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되세요. (네.) 차 더 마시고, 차 마시고, 차 더 마시고. (더 주세요.)"

어느새 동자스님들의 놀이터로 변한 접견실,

원행 스님은 연신 흐뭇한 미소로 천진불들을 살뜰히 챙겼습니다.

[인서트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큰 스님 한 분 모시는 것보다 더 힘들 건데 한 분 한 분이...무엇이 제일 먹고 싶어? 집에 가서 뭐 먹고 싶어? (저는요. 아이스크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원행 스님에게 와락 안기는 동자스님들 모습에 주변 사람들의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인서트 다명 스님 /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 : "(총무원장 스님 만나니까 어때요?) 재미있었어요...(선물 받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네, 선물 받는 게 재미있었어요."

[인서트 진화 스님 /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 : "공룡메카드 가지고 노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엄마랑 같이 있고 싶지만 그래도 기다리면서 노력을 해보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까까머리 동자스님들의 해맑은 미소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다소 엄숙한 분위기의 총무원 접견실은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천진불 동자스님들이 봉축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조회수 : 203 , 추천 : 0 , 작성일 : 2019-04-2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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