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천 500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입니다.
스님들 앞에서 찬송가가, 신부님과 목사님 앞에선 찬불가가 울려 퍼집니다.
곱게 차려 입은 의상만큼이나 감미로운 화음과 노랫말에 스님들은 물론이고 신부님과 목사님도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법주사의 부루나 합창단, 천주교의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 기독교의 최콰이어 남성 선교 합창단.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3대 종교가 선보인 화합의 무대.
BBS청주불교방송이 지난 27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제 7회 종교화합 무심음악제를 개최했습니다.
[인서트 1]
정도 스님 / 법주사 주지
["종교가 화합을 앞장서는 것 보다도 종교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세계 곳곳에서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에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도 안되겠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지역민들을 따뜻하게 이렇게 맞이할 수 있는 그런 의미에서 화합의 장을 열었습니다."]
[인서트 2]
장산 스님 / BBS청주불교방송 사장
["법주사의 부루나 합창단을 비롯해 기독교의 최콰이어 남성 선교합창단, 천주교의 안젤루스 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이 들려주시는 거룩한 화합의 노래는 청주시민과 충청북도 도민들의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음악'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3대 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축제의 무대는 전국에서 청주BBS 무심음악제가 유일합니다.
[인서트 3]
김태종 목사 / 삶터교회
["개신교와 천주교가 남이 아닌 이웃이고, 불교가 이웃 종교이고, 불교에게도 개신교가 이웃종교이고, (성경에)'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개신교인이니까 개신교를 사랑하듯이 불교를 사랑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게 아닌가..."]
종교화합의 무대가 끝나고 이어진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콘서트 무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가 모여 하모니를 선보인 전국 유일의 종교화합 공연, BBS청주불교방송 무심음악제.
함께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