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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건학이념’ 되살려 인재양성 미래사업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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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구한말, 인재 불사를 염원한 불교계 선각자들의 원력으로 세워진 동국대학교.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으로 이어진 굴곡진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동국대는 꿋꿋이 인재양성의 한 길을 걸었습니다.
동국대가 개교 113주년을 맞아 ‘지혜 자비 정진’의 건학이념을 강조한 미래 비전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동국대는 오늘(2일) 본관 중강당에서 이사장 자광스님과 윤성이 총장 등 학내 구성원과 BBS불교방송 선상신 사장 등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13주년 기념식을 봉행하면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함께 열었습니다.
동국대는 ‘에너자이즈 동국’을 새 슬로건으로 발표하면서, 불교 종립대학의 특수성과 경쟁력을 최대한 살린 교육 체제와 사업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인서트/윤성이/동국대학교 총장]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형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서 교육혁신처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점 학과들을 선정하고 집중투자해서 세계 100대 학과로 육성하겠습니다."
동국대는 불교산업진흥원을 설치해 불교문화 콘텐츠 제작과 명상과학 프로그램 개발, 전통문화재 보존 등 불교가 가진 무궁무진한 문화적 자원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창의력과 소통, 융합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과간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화쟁형 인재 양성과 융복합 전공 과정 편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은 학교 발전을 위해 저마다 ‘수처작주’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자광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이 동국대학은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수처작주라, 내가 있는 그곳이 바로 내가 몸 담은 그곳이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인정신으로 하면 이 학교는 바로 내 것이고 내가 일을 하면서도 행복해진다는 겁니다.
동국대는 최근 교육당국이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링크플러스(LINC+)에 선정되면서 첨단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같은 기회를 적극 살려 불교계와의 교류 협력 속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불교를 기반으로 한 국고 사업을 총괄하는 가칭 '불교학술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동국대는 불교 정신과 가치를 확산시켜 종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면서 국내 10위권 대학이란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113년 역사의 동국대학교가 미래 100년을 위한 닻을 힘차게 올리면서 불교종립대학의 위상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세라 기자 serafact@bbs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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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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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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