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상 열풍 속에서 불교 명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명상 수행법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명상포럼'이 다음 달 개막합니다.
포럼에는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지식들을 비롯한 명상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불교 명상의 대중화 세계화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상의 실체와 효과를 광범위하게 조명하는 대규모 법석이 펼쳐집니다.
한국명상총협회와 한국참선지도자협회, BBS불교방송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명상포럼'
한국 불교가 지구촌 명상의 시대를 맞아 불교 명상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이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각산 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 체험이 있는 그 명상, 그것은 산속에 있는 산승들의 실참의 참선과 그리고 지금 현대사회에서 직접적 현장에서 활동하는 명상대가 명상 마스터들의 총집합의 명상포럼입니다.]
포럼에는 금강선원 조실 혜거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의정 스님,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 스님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이 나섭니다.
세계적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킴킴과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이시형 박사, 불교심리치료학회 설립자 전현수 박사 등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명상 분야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합니다.
불교 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뭉쳤다고 해서 이들에게 이른바 '명상 어벤져스'란 별칭이 붙었습니다.
포럼에서는 명상의 효과를 다각적이며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도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시형 박사/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명상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어야 됩니다. 이것을 정말 중시해 왔습니다. 최근에 미국 사람들은 그 점에서는 정말 존경스러운 것이 NBM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Narrative Based Medicine...]
[안희영 교수/한국MBSR 소장: 그냥 좋다더라가 아니고 실질적으로 과학적으로 증거에 의해서 많은 실적, 어떤 연구를 많이 내놓게 되니까 명상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았던 분들도 막상 연구결과를 보니까 실질적인 어떤 임팩트가 있는 것이구나 이렇게 설득이 되기 시작한 것이고 그것이 이제 주류사회에 서구의 명상이 자리를 잡게 된...]
행사는 '인공지능 그 너머, 통찰명상'을 주제로 다음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동국대학교와 남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불교와 과학,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불교 명상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불교가 명상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지점을 넓힐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마가 스님/자비명상 이사장: 의학적으로 증명을 만들어 내야 그들(서양)이 받아들이지 이게 (명상의 효과) 논문화 되지 않으면 결코 우리사회에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명상포럼은) 해소하는데 명상이 유용하게 쓸 수 있게끔 그렇게 하는 첫 단추가 꿰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현수 박사/정신건강의학전문의: 이 종교지도자 내지는 이런 명상을 하는 쪽에서 만나서 서로 합의점을 이루고 그 다음에 거기서 서로가 염려하는 바 없는 정말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점을 이렇게 해 나간다면 그런 점도 명상이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불교가 명상 열풍의 주체로서 명상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품은 '대한민국 명상포럼'
불교 명상이 종교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적 흐름과 대중화에 가깝게 다가가는 길을 한층 더 깊이 모색하는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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