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관세음보살이 서가모니부처님을 우러러보고 말하였다.
이는 나의 전신입니다. 생각하고 헤아리지 못할, 복덕(福德) 인연으로 일체의 중생들을 이익 되게 하고자 해서, 대 자비심을 일으켜 능히 모든 속박을 끊고, 능히 일체의 두려움을 없앱니다.
일체 중생들이 이러한 위신력을 입어 모든 고통을 벗어나 해탈하게 됩니다.
이 때에 관세음보살이 거듭 서가모니부처님을 우러러보고 말하였다.
제가 이제 고뇌하는 중생들을 위하고자 재앙을 소멸하고, 어려움을 당해 고통 받는 중생을 구하는데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한 심왕(心王)의 지혜 도장인 대다라니 법을 말하여, 이를 써서 모든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일체의 질병을 제거하고, 악업의 중죄를 없애고, 일체를 아우르는 좋은 지혜를 성취하며, 속히 마음의 원하는 것을 모두 만족하며, 일체의 중생이 이익 되고 안락하게 하며, 번뇌의 장애를 없애고자 합니다.
오직 원하옵건대, 자비로 가엾게 들어주시기를 청하 옵니다.
이 때에 서가모니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네가 대자비의 마땅함으로 속히 말하여라.
爾時觀世音菩薩 而白釋迦牟尼佛言 是我前身 不可思議福德因緣，
欲令利益一切眾生，起大悲心，能斷一切繫縛，能滅一切怖畏。
一切眾生 蒙此威神，悉能離苦解脫。
爾時觀世音菩薩 重白釋迦牟尼佛言
我今欲為苦惱眾生 說消除災厄 臨難救苦眾生
無礙自在心王智印大陀羅尼法，以用救拔一切受苦眾生，
除一切疾病，滅除惡業重罪，成就一切諸善智，速能滿足一切心願，
利益安樂一切眾生，煩惱障閉。
唯願慈悲，哀愍聽許。
爾時釋迦牟尼佛言
汝大慈悲, 宜應速說。
그 때에 관세음보살이 이 다라니를 말해 마치자 시방세계가 모두 크게 진동하였고, 하늘에서 보배의 꽃이 비처럼 한없이 내려 이를 위해 공양하였다.
이 다라니 이름은 박가범연화수자재심왕인(薄伽梵蓮花手自在心王印)이다.
만약 아름다운 남자나 아름다운 여인이 이 비밀한 신묘장구를 듣거나, 한번이라도 귀를 스치게 되면 몸에 있었던 백 천 만 가지 죄업이 모두 다 소멸된다.
이 다라니는 십악, 오역죄, 비방, 천제, 법 아닌 것을 법이라 하고, 혹은 삼보와 스승, 임금, 부모 앞에서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거나, 혹은 세세생생 지은 업으로 살아있는 것을 죽이고 목숨을 다치게 하거나, 혹은 삼일이나 한 달에 시집가는 여자나 장가가는 남자가 잘못 생명을 죽여 끝없는 대죄를 범하여, 자기 몸은 있으나 종일토록 양명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지경에 하늘이 용납하지 못하고 땅이 감싸주지 않아 천분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여도 참회로 통할 곳이 없는 이라 할지라도 능히 멸하게 한다.
이와 같은 사람은 한번 받은 이 몸을 버리면 마땅히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진다. 그가 받은 고초는 하루 날 하루 밤에도 만 번 죽고 만 번 태어나며, 팔만대겁(八萬大劫)이 지나도 받은 죄로 영원히 벗어날 기약이 없다.
爾時觀世音菩薩 說此陀羅尼已，十方世界皆大震動，天雨寶花，繽紛亂下，為供養。
此陀羅尼名薄伽梵蓮華手自在心王印。
若有善男子、善女人 得聞此秘密神妙章句，一歷耳根，身中所有百千萬罪 悉皆消滅。
此陀羅尼 能滅十惡五逆、誹謗、闡提、非法說法，或於三寶、師主、父母前起驕慢心，
或世世造業，殺生害命，或三朝、滿月、嫁女、婚男，橫殺眾生，犯無邊大罪 在於己身，
終日冥冥，不知不覺。天不容，地不載。千佛出世，不通懺悔處者。
如是之人，捨此一報身，當墮落阿鼻無間地獄中，受其苦楚，一日一夜，萬死萬生。
經八萬大劫，受罪永無出期。
만약 어떤 자비롭고 순한 남자나 여자가 부모의 깊은 은혜를 보답하고자 해서, 이 불정심다라니경의 문자와 구절을 보고, 능히 사람을 청하여 베껴 쓰거나, 받아 지니거나, 독송하거나, 매일 새벽 부처님 전을 향하여 향을 사루고 이 다라니경을 염송하면, 이와 같은 사람은 마침내 지옥에 떨어져 죄를 받지 않을 것이다.
또 백년이 되어 명이 다함에 이르러 명을 마칠 때에 임해서도 마음이 산란함이 없으며, 시방(十方)의 성중(聖衆) 보살(菩薩)들이 보고 각각 화대(花臺)와 번개(幡蓋)를 가지고 오는 것이 전륜성왕과 같으며, 아름다운 빛이 집안 가득하며, 와서 이 사람을 맞이해 서방정토에 태어나게 한다.
모든 대 보살들이 금색의 손을 펴서 이마를 만지며 수기를 한고, 입으로는 아름답고 아름답다고 말을 한다.
아름다운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가 나의 국토 가운데 태어 낳으니 보호하기를 눈동자와 같이하고 사랑하고 아까워할 뿐이다.
若有慈順男子、女人，欲報父母深恩者，遇見此佛頂心陀羅尼經文字章句，
能請人書寫、受持、讀誦，每日於晨朝 向佛前燒香，誦念此陀羅尼經。
如是之人，終不墮於地獄中受罪。
乃至到百年命盡，臨欲終時，心不散亂，見十方聖眾菩薩，各持花臺幡蓋，
猶如轉輪，霞光滿室，來迎是人，往生淨國。
諸大菩薩舒金色手，摩頂授記 口稱 善哉！善哉！
善男子，善女人 生我國中，護如眼睛，愛惜不已。
이 다라니의 공덕은 한량없다. 까닭에 어떤 사람이 보고 듣고 베껴 쓰고, 받아 지니고, 공양을 올리면 그 복덕 또한 말로써 칭찬을 다할 수 없다. 만약 어떤 여인이 여인의 몸을 싫어해 남자의 몸을 얻기를 바라거나, 백년에 다다라 목숨을 버릴 때에 이르러 서방정토 연화세계에 화생하여 태어나기를 바라는 이는, 마땅히 사람을 청하여 이 다라니경을 베껴 쓰서, 부처님 앞에 두고 좋은 꽃과 향으로 날마다 공양하기를 거르지 않으면 반드시 여자의 몸을 바꿔 남자의 몸을 얻을 것이다. 백세에 이르러 목숨을 마칠 때에는 마치 장사가 몸을 굽혔다 팔을 펴는 것과 같고, 한 생각과 같은 사이에 곧 서방극락세계 태어나, 연꽃으로 된 보배로운 자리에 앉을 것이다. 이 때에 백 천의 시봉하는 여자들이 항상 따라다니며 즐겁게 할 것이며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此陀羅尼功德無量，何況有人 聞見、書寫、受持、供養。其福不可稱量。
若復有一切女人，厭女人身，欲得成男子身者，至到百年捨命之時，
要往生西方淨土蓮花化生者，須當請人 書寫此陀羅尼經，安於佛前，以好花香，
日以供養不闕者，必得轉於女身，成男子。
至百歲命終，猶如壯士 屈伸臂頃，如一念中間，即得往生西方極樂世界，坐寶蓮花。
時有百千婇女 常隨娛樂，不離其側。
또 다시 말하면 어떤 아름다운 남자나 아름다운 여인이 보고 들어 이 불정심자재왕다라이경을 인출하거나 베껴 쓰거나 독송하거나 바라보는 이는, 저 사람이 가지고 있던 일체의 번뇌의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운이 따르지 않고, 혹 재물이 점점 흩어지고, 구설이 다투어 생기고, 집안이 편안하지 못하고, 혹 다섯 길이 막히고, 괴이한 꿈을 많이 꾸고, 질병이 몸을 덮고, 의지할 곳이 없어지거든 다만 능히 새벽에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서 이 다라니를 공양하고 독송하면 항상 관세음보살이 끝없는 위신력과 금강밀적이 따라다니면서 낮밤으로 지켜줄 것이다.
이 사람의 생각하는 일이 다 원하는 대로 원만하게 성취될 것이다.
又復設. 有善男子、善女人 若得見聞 此佛頂心自在王陀羅尼經印，
若書寫、讀誦、覩視者，彼人所有一切煩惱障閉，運為不遂，或錢財耗散、口舌競生，
若舍宅不安，或五路閉塞，多饒怪夢，疾病纏身，無所依怙，但能於晨朝時生尊重心，
供養誦此陀羅尼者，常為觀世音菩薩、無邊大神力 金剛密迹 隨逐日夜宿衛。
是人所思念事，皆得依願 圓滿成就。
또 만약 아름다운 남자나 아름다운 여인이 모든 원하는 것을 구하거나 모든 종지(種智)를 성취하고자 하면, 마땅히 홀로 고요한 곳이 앉아 눈을 감고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되 다시는 또 다른 인연이 없게 하고, 이 다라니경을 열일곱 편 외우면 바라는 결과 아닌 것이 없을 것이다.
또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대로 즐거움을 얻고 . 일체의 나뿐 곳에 떨어지지 않는 곳에 나아가며, 이 사람이 만약 머물거나 누워도 항상 능히 부처님을 보는 것이 눈앞에 대하는 것과 같아 무량겁에 짖고 쌓은 모든 악한 허물과 죄업이 다 능히 소멸된다.
이러한 사람은 항상 전륜성왕의 복덕을 구족함을 얻는다.
만약 사람이 꽃과 향을 한 움큼 가져다 이 다라니경에 공양하면 이 사람은 대천의 복과 대비의 법성을 얻을 것이며, 저 사람의 세상에서 크나큰 것을 성취할 것이다.
又若有善男子、善女人 求一切願者，欲成就一切種智，
當獨坐靜處，閉目心念觀世音菩薩，更勿異緣。
誦此陀羅尼經一七遍，無願不果。
又得一切人之所愛樂，不墮一切諸惡之趣。是人若住若臥，常能見佛，如對目前。
無量俱胝之所積集諸惡過罪，悉能消滅。
如是之人，常得具足轉輪王之福。
若人以掬香花 供養此陀羅尼經者，是人得大千之福，大悲法性，彼人世間 得大成就。
또 만약 아름다운 남자나 아름다운 여인이 새벽에 얼굴을 부처님 앞을 향해 향을 사르고 이 다라니경을 외우되 천편을 채우면 그 때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할 것이다. 마땅히 아난의 형상으로 화현하여 위하여 증명할 것이다. 묻는 말에 따라 어떠한 과보도 다 능히 원하는 것에 의해 성취되고 신 구 의업이 소멸되어 부처님의 삼매와 관정지력과 바라밀지의 수승한 힘으로 원만하고 만족함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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