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이 행하여야할 마음과 일체중생의 종류를 말씀하신 분(分)이다.
많은 중생이 태어나는 모습은
난생(卵生) 알로 태어나고,
태생(胎生) 태로 태어나고,
습생(濕生) 습한 곳에서 태어나고,
화생(化生) 변화하여 태어 낳다.
그 모습이
유색(有色), 색이 있고
무색(無色), 색이 없고
그 의식은
유상(有想), 생각이 있고
무상(無想), 생각이 없고
비유상(非有想), 생각이 있지도 않고
비무상(非無想), 생각이 없지도 않다.
*이러한 무한한 중생들을 내가 다 제도한다. 그러나 내가 다 제도했다는 생각은 갖지 않는다. 왜냐하면 범부들이 스스로의 본심을 보지 못하고 아상과 인상을 없애지 못했다. 또 모든 법상에 집착하여 무위의 이치를 통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병을 여이면 참으로 중생이 멸도를 얻음이 없을 것이다. 까닭에 망상이 없는 곳이 곧 보리이다.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 본래 평등(平等)한데 어찌 멸도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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