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量光中化佛多 무량한 광명 가운데 화신하신 부처님 많아
仰瞻皆是大彌陀 우러러 보니 모두가 아미타불이시다.
應身各挺黃金相 응하신 몸은 각각 황금 모습으로
寶䯻都旋碧玉螺 보계는 모두 아름다운 옥빛으로 돌렸다.
『오종범음집』 五種梵音集上篇
再到四名山(다시 네 명산에 이르다)
松桂懶湜(1684∼1765)
瘦笻遙指四名區 야윈 지팡이로 멀리 네 명산을 가리키며
到處逍遙逐景遊 가는 곳마다 소요하며 승경 따라 유람했다.
覺樹香飄迎客室 보리수 향기는 객을 반기며 풍기고
曇花色映泛鍾樓 우담바라꽃 색은 범종루에 어렸다.
靑山疊疊柱天立 청산은 첩첩 하늘 버티며 서 있고
碧水重重割地流 푸른 물은 겹겹이 땅 가르며 흐른다.
智異金剛九月去 지리 금강 구월산은 가 보았으니
妙峯雪嶽五臺畱 묘향 설악 오대산이 남아 있구나
松桂大禪師文集卷二
彌陁詠미타영
智還 集(~1721~)
靑山疊疊彌陁窟 겹겹이 푸른 산은 아미타불 법당이요
滄海茫茫寂滅宮 아득하게 넓은 바다 적멸보궁 도량이라.
物物拈來無罣碍 두두 물물이 모든 것은 걸림 없는데
幾看松頂鶴頭紅 몇 번이나 소나무의 붉은 학의 머리 보았는가.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卷之中
함께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