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三甫) : 절에서 감무, 감사, 법무의 심부름을 하는 승려를 통틀어 이르는 말
한심(寒心) : 정도에 알맞지 않아 마음이 가엾고 딱함
봉진(封進) : 밀봉하여 올림
성급(成給) : 문서나 증서 등을 작성하여 발급함
이폐(貽弊) : 남에게 폐를 끼침
중승사(重繩事) : 중죄로 다스릴 것
착실(着實) : ‘착실하다’의 어근
전교(傳敎) : 교리를 널리 전파함
봉심(奉審) : 예전에, 임금의 명을 받들어 능이나 종묘를 보살피는 일을 이르던 말
完文節
완문절
敎內奉恩寺主持 首僧三甫等 處本寺以
교내 봉은사 주지와 수승 삼보 등이 본사에 머무르며 사용한다.
先陵願堂 屬宇內司
먼저 릉의 원당이며 당우는 내사에 속한다.
而今聞御使卽奏昔之四房今爲一房
이제의 어사에게 들은 즉 옛날 사방이 지금은 한 방이 되었고
僧徒只十
승려의 무리가 다만 열 명이라고 아뢰었다.
踵人云其涉寒心 且時果封進
따르는 사람이 말하기를 참으로 한심하다 하며. 이 때의 결과를 밀봉해 올렸다.
初意隨其寺中修植者
처음 뜻에 따라 그 절을 수리하고 가꾸라고 하였다.
而今則至於五十斗而其費近百貫錢
지금은 오십 두에 이르고 그 비용이 백관의 돈에 가깝다.
云先減于此令內司完文成給
말하기를 먼저 감하게 하고 또 이를 내사에 명하여 완문을 짓게 하였다.
此凌軟泡之類京中閒雜人有
이릉의 연포 등의 갖가지 종류는 서울 가운데 한가로운 사람에게 맡기게 하고
貽弊寺中之事是去等來許本司入
절의 일에 폐를 끼치는 것은 버리고, 균등하게 본 내사에 들어오도록 허락한다.
啓重繩事有敎寺僧咸頂知悉
중죄로 다스릴 것으로 고쳐 교사(敎寺)에 있는 승려들에게 모두 알게 하고
함께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