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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진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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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할 일이 있어 은행에 다녀오는데 날아갈듯 바람이 세차게 불고... 길가에 낙엽 뒹구는 소리도 요란해... 스산하다 못해 가슴속까지 싸늘한 바람일어 눈물이 날 지경인데... 띠리릭~~ 문자 도착 소리가 나더라고요... 내용인즉... "설악산 가는중 결혼30주년 동해안 바닷가 구경하러" -묘련화- 이카고 오네요. 이렇게 약빨메세지 보내면 속이 시원한 감....ㅠ.ㅠ 으아~~~~~ㄱ 부럽다요...........아~참, 바람이 싸납게 부는 날 밤엔 설악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곡을 하고, 바싹 마른 낙엽 구르는 소리가 서서히 밤안개 속에서 다가오는 무시무시한 구신 발자국으로 정신 줄 다 놓는 다던데...-.- 비나이다..... 비나이다........ 설악산 신령님께 비나이다. 여리디 여린 묘여인을 귀곡산장에 들게 하옵시고 여인의 입술에 새빨간 단풍잎 하나 붙여 주시옵서소~! 동해바다 용왕님께도 비나이다. 물빛 고운 푸른 바닷물에 묘여인의 풀어 헤친 머리를 말갛게 헹구어 주시옵기를 비나이다.........캬캬캬~ 두분의 고요한 여행길을 못 고요하게 훼방 놓으면 안될 것 같아 문자는 국 끓여 먹고.. 예서...... 30주년 결혼 기념을 축하 합니다요... 호호~ 두분! 축하합니다~ 행복하이소~~~~~~~~~~~~!!! ^^ 진여심_()_
2009-10-19
X
하하
2009-10-18
한 문철
다솜
백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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