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들 무고하시온지요?
모래, 사월 마지막날
모임을 갖으려 합니다.
비록.. 팔을 쭉 뻗으면 별이 만져질 것 같은
산사의 하룻밤을 보내는 낭만적인 모임은 아닐지라도
우리 만나서 그간 살아온 얘기 나누면서
신나는 수다와 장기[長技]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자구요.. ㅋㅋ
#금요일(4월 30일) 일정표#
AM
09:00 --- 보원사 찻방에 차 한 잔 나누며 서로 눈도장 찍고, 마음 도장 찍고..
09:30 --- 초대 손님 (대승투어 이사님)의 여행중 많은 경험담과 여행문화 강의
(바로 이때 눈빛과 설레임으로 울님들 바이오리듬이.........쾅~쾅 울릴 듯)
10:30 --- 사시기도
11:30 --- 초대 손님과 데이트..(수다 Time + Tea Time)
12:00 --- 점심식사(보원사 한정식+ 쌈)
초대 손님과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고...(..) 아쉽지만!! (크~)
공식 만남은 여기서 끝을 냅니다.
오후의 일정은
시간과 사정이 허락한 님들만 남아
각자의 수준에 맞게 추억 만들기 합니다.
* 쑥 뜯는 행운을 얻은 님들은 그윽한 봄빛을 즐기며
바구니가득 보드라운 쑥만 캐다 쑥버무리 만드시고!
* 동전 주울 실 분은 싸리비 들고 통통 튀어 마당으로 가시고!
* 촛농 긁어 모으실 분은 무불전으로 가시고!
* 종무소로 복귀할 님은 복귀해 업무를 보시고!
* 연등 만드실 분은 고요함과 청정함으로 제작에 임하시고!
* 찍사는 총을 마구 쏘시고!
* 눈 깜짝할 사이 이 모든 작업이 끝날 수 있도록
우리에게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하실분 오시고!
* 햇님이 서산에 걸터앉아 마지막 빛을 유리창에 쏘아대기 전에 뽀드득 닦으시고!
이 시점에서 여심은 함께 하지 못해도 아낌없이 마음 보내주신 님들과
귀한 시간 할애하시는 님들께 축복의 기도와 함께 감사의 마음으로
'♡' 한 방 쏘겠습니다~
님들모두알라뷰~^^
부디...
아니...반다시...
모임에 나오시길 앙망하나이다~~~
(요 일정은 어디까지나 온전히 여심 생각일 뿐 이예욤) 이상 끝. 캬캬캬~
함께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