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음식 간보기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숱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그러면 “음, 마침 맞구먼, 맛이네!”
이것이 요즘음 내가 터득한 정답이다.
물론, 때로는
좀 간간하기도 하고
좀 싱겁기도 할 때가 없지 않지만...
만일
“ 좀 간간한 것 같은데”하면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뭣이 간간허요? 밥에다 자시면 딱 쓰것구만!”
만일
“ 좀 삼삼헌디”하면
또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짜면 건강에 해롭다요. 싱겁게 드시시오.”
하시니 할말이 없다.
내가 얼마나 멍청한고?
아내 음식 간 맞추는 데 평생이 걸렸으니
정답은
“참 맛있네!” 인데
그 쉬운 것도 모르고...
임보
어떤 힘든 일이 생겨도
저는요 이곳
보원사 참여마당에 들어와
님들을 만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헤헤...
며칠 전에
지난 게시물을 찾다
게시물 아래 추천에 6이란 숫자를 보게 되어
깜짝 놀랐어요.
참 여러 해 동안 이 마당에 들어와서
글도 올리고, 댓글로 인사하고
칭찬을 듣기도 하면서..
님들이 올린 좋은 글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참 좋구나!' 하기만 했는데...
얌전히 자리 잡고 있는 추천 버튼이
왜? 이제야 보이는지..
나참...
제가 이래 덜렁이라니까요...ㅋ
그 6이란 숫자를 보면서
좀 부끄럽기도 했지만
누군가가 재미있고 유익했기에 기쁨으로
추천 버튼을 누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어느새 미소가 피어나면서 행복해지지 뭡니까.
그래서 저도
오늘의 좌우명은 '칭찬하자~!' 입니다...ㅎ
칭찬 한 마디에 인생이 바뀐다는데...
울님들
칭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진여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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