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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상추 한 쌈 / 로담

아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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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추 한 쌈 상추 한 쌈 /로담 봄에 뿌린 상추 밭이 한눈을 팔고 나니 잡풀우거진 숲이 되었다. 지렁이 상추밭에 풀을 맨다. 갈퀴꼭두서니 강아지풀 개망초 개여뀌 쇠뜨기 여뀌 독새풀 이름 모를 잡초까지 나비 애벌레 굼벵이 여치 무당벌레 싸네기를 집어내고 산(山) 개구리 자기 영역 침범했다고 달려들면 한주먹 뜯은 풀로 귀싸대기 몇 방 날리면 게으른 거름으로 밭을 나선다. 그렇게 마음 밭에 잡념을 매고 나면 햇살이 비추고 시원한 바람에 상추 한 쌈 씹히는 맛이 난다.

이미지: 보원사 갤러리

후텁지근...하늘은 찌뿌등...소나기라도 한 줄기 쏟아지면 좋겠네요...짜증이 살판났다고 하는데...저녁엔 상추 한 쌈으로 기분 전환하고 달콤한 것으로 입가심해야 겠어요...하하하~

진여심

2010-06-20

상추 한 쌈 생각에 침이 골각 와 ~~맛있겠지요.

은별

2010-06-20

스님의 저녁공양의 주 메뉴는 단연코 상추쌈! 바글바글 끓인 된장찌개에 곤석들 뜯어 먹고 남은 상추로 맛나게 드시겠지요? ㅎ 여기 저녁 바람 속에 비의 냄새가 묻어나는데......('')('').....(..) 밭고랑에 부는 바람은 어떤 냄새입니까?

진여심

2010-06-18

텃밭에서 지렁이랑, 매미 날개 준비하는 굼벵이랑 스님이랑.....아~ 내도 밭고랑에 철퍼덕 주저앉고 싶다~~...ㅋ...스님 속 썩이다 고마 귀싸대기 얻어맞은 곤석! 도망치면서 한마디! "아~~,C... 나의 하루가 참 서글퍼...............!!!" ㅠ.ㅠ...

진여심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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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24 , 추천 : 6 , 작성일 : 2010-06-18 , IP : 218.148.2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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