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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_()_
아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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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 끝이라는 입소문에 끌려 햇살 좋은 창가에 마주 서면 얼음새꽃 부푸는 소리 들립니다 소박하지만 잊지 않고 먼저 봄을 알리는 노루귀, 변산바람꽃, 양지꽃 엄동 견뎌 온 그들의 용기 마냥 대견스러운데 천지는 또다시 분주해져 의기투합한 산수유 진달래 한데 어우러져 불씨처럼 날아오릅니다 녹지 않은 얼음덩이 듬성듬성 옹이로 박힌 그리운 저 큰 산 어쩌지요 아득히 먼 것까지 불꽃처럼 타오르는 이 봄날을. 글 : 이희자 이미지: 보원사 갤러리
광명심
20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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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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