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도지경 제4권 20. 권열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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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도지경(修行道地經) 제4권 권열품
수행도지경(修行道地經) 제4권 20. 권열품(歡悅品)

제4권에는 제20 권열품(勸悅品)과 제21 행공품(行空品)이 들어 있다. 수행하는 이는 모름지기 기쁜 마음으로 신심을 가지고 정진해야 한다. 모든 번뇌와 고통을 떠난 열반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20, 권열품(歡悅品)

(179)
지혜로 중생을 제도하는 도는
맑은 흐름을 이루었고
지혜로 항상 음미하는 법은
단 이슬이 되시어
그 물처럼 다함이 없고
누각(漏刻)처럼 끊이지 않으시나니
지혜와 도덕을 이미 구족하신
부처님에게 귀의하기 원합니다
그 유약한 이라도
받들어 배우면 뜻이 저절로 통하나니
제도를 얻어 뜻을 안정하고
뜻을 세워 선을 법으로 받으라
부처님 천중천(天中天)께서
좋은 권방편 행하시어
한량 없는 지혜 나타내
몸과 마음 바쳐 머리 굽히기 원합니다

(180)
가사 수행하는 이가 유약한 마음이 생긴다면 혼자 속으로 생각하기를
「내가 좋은 이익을 얻는다면 팔난을 해탈하고 한가함과 자재함을 얻을 것이요, 내가 이미 일체 지혜를 가진 스승을 만나 그 법에 목숨 바쳐 정진한다면 욕심 없는 스님네가 될 것이요, 내가 이미 청정히 행한다면 도를 이루기도 하고 혹은 도에 향하기도 할 것이다.
여러 사람들은 삿된 데 떨어져도 나는 바른 도에 따르고 딴 사람들은 비뚤어지게 행하여도 나는 평등으로 쫓아 행한다면 지금 내가 오래지 않아 법왕자가 되어 하늘 위와 인간에서 계율과 도덕의 향기로움을 찬탄하고 그 공덕을 숨기지 않을 것이요, 삼독의 번뇌를 내지 않아 이에 편안하고 해탈의 맛을 먹어 날마다 배를 채운다면 구원을 얻고 악도를 제도하여 두려움이 없을 것이요, 적정한 관법에 오르고 여덟가지 바른도에 든다면 환난이 없는 데 이르고 열반성에 나아가게 될것이다.」고 하면서, 이렇게 스스로 분발하고 받들어 정진하여야 한다.
이에 게송으로 말하였다.

행하는 이가 가사 유약할지라도
다행히 법의 이익 만난다면
그는 세존 및 바른 법과
스님네에게 귀의하게 되나니
방편과 기뻐하는 마음으로써
유약한 마음을 권발하여
늘 한가지로 생각하고 받든다면
이것을 수행이라 이른다
처음 배움으로부터 도를 이루기까지
사람 많기가 치밀한 숲과 같지만
삿된 갈래 여의고
곧 바른 길에 서서
계율과 도덕으로 향을 삼기를
저 나무 가꾸듯 한다면
잠깐 동안에 해탈 얻고
도덕을 널리 나타내리
내가 부처님으로부터 생겨난 법나무에서
여러 이치 기록하기를 꽃 모은 듯한 것은
바른 법이란 잠깐 동안에도 게을러지기 쉬우므로
스스로 깨우치기 위하여 이를 설명하노라

조회수 : 1161 , 추천 : 3 , 작성일 : 2005-08-01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