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육십이억 갠지스강 모래처럼
많은 부처님께서 설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다라니를
지닌 법화법사를 헐뜯고 욕하면 곧 부처님을 헐뜯고 욕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 착하고 착하다. 약왕 보살이여, 그대가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법사를 아끼고 보호하려고 이 다라니를
설 했으니 모든 중생에게 이익이 있을 것이다.
용시 보살의 다라니주
이 때에 용시 보살이 또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법화법사를
지켜주고자 다라니를 설 하겠습니다. 법화법사가 이 다라니를
지니면 야차나 나찰 혹은 열병 귀신·시체 귀신·구반다·아귀
들이 그의 허물을 찾더라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곧 부처님 앞에서 주문을 설 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갠지스강 모래처럼 많은 부처님
께서 설하시고 또한 모두 기뻐하신 주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다라니를 지닌 법화법사를 헐뜯고 욕하면 곧 모든 부처님을
헐뜯고 욕하는 것입니다.
비사문천왕의 다라니 신주
이때 세상을 보호하는 비사문 천왕이 부처님께 "세존이시여,
저도 중생들을 어여삐 여겨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
화법사를 지키고 보호하고자 다라니를 설하겠습니다." 고
사뢰고 곧 주문을 설하였다.
앗테 탓테 낫테 바낫테 아나테 나디 쿠나디 스바하.
세존이시여, 이 신주로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법사를
지켜 주고 저도 이경을 받아 지닌 자를 지키고 보호하여
법화법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백 유순 내에 모든 재앙과
근심 걱정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국천왕 다라니신주
이때 수미산 동쪽을 다스리는 지국천왕이 이 법화속에 있다가
천만억 나유타 건달바들에게 둘러싸여 보호 받고 공경 받으면서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세존이시여, 저도 다라니 신주로
법화법사를 지키고 보호하겠습니다." 고 사뢰며 곧 주문을 설하였다
아가네 가네 가우리 간다리 찬다리 마탕기 풋카시 상쿠네
부루사리 시시 스바하.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사십 이억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
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법사를
헐뜯고 욕하면 이 모든 부처님을 헐뜯고 욕하는 것입니다.
이때 나찰녀들이 있었으니 첫째 이름은 남바요, 둘째 이름은
비람바며, 셋째 이름은 굽은 이빨이요, 넷째 이름은 꽃같은 이빨
이며, 다섯째 이름은 검은 이빨이요, 여섯째 이름은 많은 머리털
이며 일곱째 이름은 불만족이요, 여덟째 이름은 옥구슬을 지님이며,
아홉째 이름은 고제이고, 열째 이름은 모든 중생의 정기를 빼았음이었다.
이 열명의 나찰녀가 어린아이를 수호하는 신과 그의 권속들과 함께
부처님 앞에 나아가 똑같은 목소리로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법화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운 법화법사들을 위하여 지켜주고 모든 재앙
과 근심걱정을 없애 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법사의 허물을 찾아내려고 하여도 찾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고 말을 하며 곧 주문을 설 하였다.
차라리 내 머리위에 오를 지언정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법사를 괴롭히지 마라, 야차·나찰·아귀·열병귀신·시체귀신
·푸른귀신·건타·정기를 빨아 먹는 귀신·치매귀신·마법귀신·
마법사·하루 이틀 사흘 나흘 내지 이레 동안 앓는 열병이나 언제나
앓는 열병·남자나 여자의 형상·어린 남자나 여자의 형상들을 한
악귀들은 꿈속에서도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법사를
괴롭히지 마라. 그리고는 곧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나찰녀가 이 게송을 설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수행하
는 법화법사를 몸소 지키어 편안케 하고 모든 재앙과 근심걱정을
벗아나 어려움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나찰들에게 말씀하였다.
착하고 착하다, 그대들이 법화경의 이름을 받아 지닌 법화
법사를 지키기만 하더라도 그 복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어찌
하물며,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그 경전에 꽃·향·옥구슬·가루향
·바르는향·사르는향·비단깃발과 덮개·온갖 음악을 공양하고,
버터 등불·기름 등불·온갖 좋은 냄새가 나는 기름 등불·소마나
꽃 기름 등불·첨복꽃 기름 등불·바사가꽃 기름 등불·우담바라
꽃 기름 등불 같은 수많은 등불을 밝혀 공양하는 이를 지켜주는
동덕이야 무엇을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 고제나찰녀여, 그대들과
그대 권속들은 마땅히 이와 같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화
법사를 지켜야 할 것이다.
이 다라니에 관한 일을 설할 때에 육만팔천 명이 모두 불생불멸의
지혜인 무생법인을 얻었다.
........................
법문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