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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마음에 새겨 둘 경전구절이나 법문구절을 올리는 곳입니다.^^*

나도 밭 갈고 씨뿌는 농사를 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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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코살라국 이카나라 촌에 계실 때 일이다.

어느 날 이른 아침 마을로 것식을 나가다가 밭갈이하는 바라문을 만났다.

그에게 걸식할 것을 말하자 바라문은 "부처님이시여, 나는 지금 밭을 갈고 씨를 뿌려 그것으로 먹고 살아 갑니다. 부처님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도 밭 갈고 씨를 뿌려 그것으로 살아가는니라."

"부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밭 갈고 씨뿌리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믿는 마음을 종자로 삼고

애써 수행하는 것 비(雨)로 삼으며

지혜를 보습의 자루로 삼고

부끄러워 하는 마음 멍에로 삼아

바른 생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면

그는 좋은 어자(御者)라 이름하나니

몸과 입의 업을 잘 단속하고

음식 종류를 알아 알맞게 먹고

진실을 진정한 수레로 삼고

즐거이 머무르되 게으르지 않으며

꾸준히 나아가 거칠음 없게 하며

안온하면서 빨리 나아가

한 곳으로 바로 달려 돌지 않아서

근심 없는 곳에 이르게 되네

이와 같이 밭을 갈아

감로(甘露) 의 열매를 얻게 되고

이와 같은 밭을 가는 농부는

모든 존재의 장애를 받지 않아

윤회의 몸을 받지 않느니라.

바라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밭을 잘 가십니다!

밭을 잘 가십니다!

참으로 밭을 잘 가십니다 부처님이시여

-경전경-

조회수 : 568 , 추천 : 3 , 작성일 : 2003-08-2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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