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나무를 생각하는 것을 이루고 나면 다음에는 물을 생각하라. 물을 생각하고자 하는 이는 극락국토에 여덟 연못의 물이 있고, 하나하나의 연못에 물은 모두 칠보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보배는 부드럽고도 유연한데, 여의주 왕에서 나온 것이다.
나누어 열네 줄기가 있고, 하나하나의 줄기마다 칠보 색을 짓는다. 황금의 개울로 되어 있고, 그 개울의 바닥에는 여러 가지 색의 금강석의 모래가 깔려 있다. 하나하나의 개울마다 육십 억 송이의 칠보로 된 연꽃이 있고, 하나하나의 연꽃마다 둥글고 탐스러우며 균등하게 십이 유순이 된다. 그 마니보주에서 나오는 물이 연꽃 사이로 흘러 보배 나무에 스며든다.
佛告阿難及韋提希, 樹想成已，次當想水。
欲想水者，極樂國土，有八池水。
一一池水，七寶所成, 其寶柔軟，從如意珠王生，分爲十四支, 一一支作七寶色。
黃金爲渠，渠下皆以雜色金剛，以爲底沙。
一一水中，有六十億七寶蓮花，一一蓮花，團圓正等，十二由旬。
其摩尼水流注華閒，尋樹上下。
*아미타불(阿彌陀佛) 성호(聖號)는 낫지 못하는 병이 없는 아가타약(阿伽陀藥:만병통치약)이고, 만족시키지 못하는 소원이 없는 여의주의 왕(如意珠王)이며, 건지지 못하는 고통이 없는 생사고해의 자비로운 배(慈航)이고, 깨뜨리지 못하는 어둠이 없는 기나긴 한밤중의 지혜로운 등불입니다.
흐르는 소리가 미묘하게 고(苦)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와 모든 바라밀(波羅蜜)을 연설하고 또 모든 부처님의 모습을 찬탄한다. 여의왕주에서 금색의 미묘한 광명이 솟아 나오고, 그 빛이 변화하여 온갖 보배로운 빛깔의 새가 되어 우아하고도 애틋하게 울며,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하는 것을 찬탄한다. 이는 팔공덕수를 생각하는 것이며, 제5관이라 한다. 이렇게 관하는 것을 정관이라 하고, 이와 다르게 관하는 것을 삿된 관이 된다.”
其聲微妙，演說苦、空、無常、無我、諸波羅蜜，復有讚歎，諸佛相好者。
從如意珠王，踊出金色微妙光明，其光化爲百寶色鳥，和鳴哀雅，常讚念佛、念法、念僧，是爲八功德水想，名第五觀。
作是觀者，名爲正觀。
若他觀者，名爲邪觀。
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많은 보배 국토의 각각의 경계 위마다 오백억 개의 보배 누각이 있어 그 누각 안에서 한량없이 많은 온갖 천인들이 천상의 기예와 음악을 연주한다. 또 악기들은 허공에 매달려 있는 것이 보배 깃발과 같으며, 두드리지 않아도 저절로 울린다. 그 많은 소리들 가운데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 법을 생각하고, 비구승을 생각 한다.
이러한 생각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는 극락세계의 보배 나무와 보배 땅과 보배 연못을 대략 보았다고 할 것이다. 이것이 총체적으로 관하여 생각하는 것이며, 제6관이라 한다. 만일 이와 같이 보는 사람은 무량억겁 동안 지은 지극히 무거운 악업이 소멸되고, 목숨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저 국토에 왕생할 것이다. 이렇게 관하는 것을 정관(正觀)이라 하고, 이와 다르게 관하는 것을 삿된 괸(邪觀)이라 한다.”
佛告, 阿難及韋提希, 衆寶國土，一一界上，有五百億寶樓，其樓閣中，有無量諸天，作天伎樂。又有樂器，懸處虛空，如天寶幢，不鼓自鳴。
此衆音中，皆說念佛、念法、念比丘僧。
此想成已，名爲粗見極樂世界寶樹、寶地、寶池，是爲摠觀想，名第六觀。
若見此者，除無量億劫極重惡業，命終之後，必生彼國。
作是觀者，名爲正觀。
若他觀者，名爲邪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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